지난 주말에 설악산에 갔습니다.
아니 빠르기도 해라.. 그 걸 못 기다리고.. 단풍아!!
벌써 떠나가는 단풍이 세월의 빠름을 말해 줬습니다.
열심히 땀흘려 올라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운무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단풍보다 나았습니다.
저 아래 산 봉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백색 운무의 웅장한 모습이 마치 바다같았습니다.
거기서 느꼈습니다.
- "산들도 이렇게 모여서 그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구나.. "
- "처음에 아니라고 돌아서지 말고, 끝까지 참고 오르면 더 좋은 걸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