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란 이름으로 남성중창단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와서 수류화개의 쌍계사계곡 물소리를 아름다운 성악의 선율로 압도했습니다. 2011년 5월7일의 일입니다.
바리톤 우주호의 솔로는 다시 한 번 하동녹차의 세계적 도약에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답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뿐 아니라 <라트라비아타> <시몬 보카네그라> <리콜렛토> 등에 다수 출연하며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이름을 떨친 우주호 교수가 이 산골짜기 하동군 화개면까지 와서 냉해로 인해 시름에 젖은 녹차농가를 달래 주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바리톤 우주호는 고교시절 포항에서 은사님에게 발탁되어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청년시절을 보내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고 주변에서 말합니다. 한양대를 나와 유명한 주세페 줄리아노 추천으로 발트까딸디 땃소니와 공부를 시작, 이태리 콩쿨에서 일등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잇다른 콩쿨 우승으로 이태리와 독일 등 유럽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세계 정상급 성악가이며 솔리스트와 해외파 대학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밝고 심성이 맑은 모습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갈채와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들은 특히 그늘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의 공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가는 것이지요.
경복궁타령 - 오솔레미오 - 친구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 넬라판타지아 - 아리랑 등 주옥같은 앙상블을 차인(茶人)들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여봐라 저 기가막힌 음색이 어디서 나온단 말이냐?
네 전하.. 자주 왕궁에 불러 들이겠사옵니다.
아니다. 온 백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심산유곡 어디든지 저들을 보내도록 하라.
앞으로 더페스티벌의 무한발전을 기원한다는 우주호 교수의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잘 생긴 우주호 교수가 국내 문화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