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 5월6일까지 제주도 일주 자전거 여행을 하였다.
원래 비행기타고 가려했으나 표가매진이다 ;;;
이런 황금연휴 항공편은 벌써 한달전에 예매완료라는 사실을 깜박했던것이다.
포기직전에 겨우 완도-제주 페리호표를 예매하여 가게되었다. 버스타고 배타고 8시간넘게 걸린다.
저녁에 도착하여 라이딩을 포기하고 일찍 숙소로 향했고 다음날 부터 본격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첫날 우도 가는길.
초장부터 먹는 사진.
우도를 향하는 길에서 아침겸 먹은 고기국수. 4천원인데 국물도 맛나고 고기도 많아서 푸짐하게 먹었다.라이딩 시작전에
몸이 무겁다 . ^^;;;
이번 여행에 끌고간 Scott Sub 10 하이브리드 자전거.
MTB와 싸이클의 중간 형태라 아스팔트 길에서 최고다. 정말 가볍고 잘나간다.
한 30Km타고 가다 잠시 휴식하면서 사진찍기. 제주도 해변도로 위주로 달리다보니 차들도 별로 없고 경치도 좋다.
계속 진행하다 만난 멋진 해변. 한적한 외국 휴향지 같다.
애머랄드빛 해변과 아주 고운 모래사장. 자전거 팽개치고 물속으로 고고싱
또다시 우도를 향해 라이딩~ ( 음 살좀 빠지겠는걸 ^^ )
계속 저런길이 한참 이어졌다. 차들도 거의 없는 상쾌한 해변도로를 질주하니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리는듯
공기도 어찌나 상쾌하던지 ...
가끔은 이런 한적한 곳을 지나기도 하고
이국적 풍경앞에서 폼도 잡고 ;;; 저게 야자나무던가 ???
예전에 싸이판 관광 가이드가 야자나무밑에 가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재수없으면 떨어지는 야자열매에 맞아 눕는단다.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고... 저기서 우도들어가는 배를 타야한다.
성산일출봉앞에서 한컷. 멋지네~
일출봉 앞의 맛집에서 파는 해물뚝배기는 지금껏 먹어본 해물탕 중 최고였다. 강 추 !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우도이다. 그렇게 좋다던데 흠... 기대 만빵
환상적인 해변 !! 이곳에 도착하여 해지기 전까지 우도일주를 하였다. 정말 한적한 섬이다. 비수기라 그런가 ...
우도 한귀퉁이에 있는 해안 절벽이 일품이다. 사진촬영 포인트.
우리가 묵었던 펜션..... . 바로 옆의 펜션 ;;;;;; 저런 이쁘장한 집들이 꽤 있다.
우도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우도--> 서귀포/중문관광단지를 향했다.
서귀포 월드컵 축구장 .... (그 옛날의 추억이 새록 새록 ㅠ.ㅠ )
중문단지 안은 꽤 럭셔리하게 꾸며놓은 관광 코스인데 비용이 좀 들듯하다. 우린 자전거로 샤아악 보고 지나침.
이곳을 지나 대정이란 곳까지 갔는데 우도->대정 거리가 한 80Km 약간 넘는다. 이날은 좀 빡세게 탔다.
중간 중간에 업힐도 많아서 허벅지가 끊어져 나가는 줄 알았네 ;;
다음날 대정-> 제주 향하는 길에 비가 와서 잠시 휴식을 했으나
이후에도 비가 계속와서 비에 흠뻑 젖으며 라이딩을 강행하여 제주에 도착하였다.
이런 우중 라이딩도 경험이다.
3일동안 약 250Km가량의 제주 해안도로 일주를 하였다.
힘들지만 할만하네 경치도 멋지고 ...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나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