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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갯골축제는 진흙탕축제
LaMer    2011-08-15 죄회수 5,212 추천수 3 덧글수 3  인쇄       스크랩     신고

 

 

2011 시흥갯골축제는 시흥시의 미래를 내건 시흥갯골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기원하며 멋지게 그 여섯번째의 막을 올렸다.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갯골생태공원을 오픈한  탓인지 완전 진흙탕 속에서 행사를 치르고 있었다. 이렇게 준비성 없는 축제 운영을 어떻게 용서하란 말인가?

 

비가 온 탓도 있고 배수가 안 되는 습지이기도 했으나 이 건 해도 너무 했다.

 

201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던 갯골생태공원은 시흥시가 150여만㎡ 면적에 700억 원을 투입하는 큰 프로젝트여서 우중개최(雨中開催)는 참았어야 하지 않을까? 

아예 맨발진흙탕갯벌체험축제라고 명명함이 어땠을까?

 

비는 그쳤지만 진흙탕 속에서 공연 볼 맘이 나겠는가?

 

 

시는 3억400만 원을 투입해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자연속의 사람 사람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로 자연생태전시관과 소금학습관, 염전체험장과 잔디광장 등을 마련했는데 "진흙 속의 행사 사람안의 빗물"이 되어 버렸다. 

 

 축제 메인무대가 있는 잔디광장은 장화를 신지 않고는 걸어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질퍽대는 걸 손도 쓰지 않고 있었다. 

 

 

필자는 작년에 소래포구축제에 실망한 인천시민이어서 시흥갯골축제의 자연생태공간 활용을 내심 기대했었다. 타지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다시 안 올까봐 겁나는 하루였다. 

태그  시흥갯골축제, 진흙탕, 갯골공원, 갯골생태공원, 습지보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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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스티벌   2011-08-17 09:31 수정삭제답글  신고
워낙에 습지라서 배수에는 한계가 있지요. 갯골(갯고랑의 준말)은 내만갯벌입니다. 머드축제처럼 진흙탕 자체를 즐기는 겁니다. 물론 메인행사장(방게마당) 잔디광장은 질퍽거리지 말았어야 되지만요. 시흥갯골축제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BitGaram   2011-08-16 01:39 수정삭제답글  신고
으흐~ 비가 연일 쏟아지니 어쩔 수 없지요. 돈 없는 시흥시에서 이정도면 잘 한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갈땐웃으며   2011-08-15 02:17 수정삭제답글  신고
우와~ 애들데리곤 못가겠넹?? 그리고 홈페이지에도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이나 안내 멘트도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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