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제288회 정기연주회가 제5회 창원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클래식공연으로 오는 7월16일(목)오후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이영칠의 객원지휘와 라흐마니노프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러시아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인 알렉산드르 신축의 협연으로 열린다. 연주곡목은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5번을 무대에 올린다.
지휘자 이영칠은 서울출생으로 미국 Mannes College of Music에서 호른 학사, Music from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스승 Vasil Kajandjiev 한테 사사받았으며 the State Music Academy (Sofia, Bulgaria)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그 후 영국 로얄 필하모닉, 일본 NHK 심포니, 러시아 모스크바 필하모닉,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 루마니아 죠지 에네스쿠필하모닉,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체코 야나첵 필하모니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체코 프라하 보헤미안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독일 유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하였으며, 80년 전통의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객원 지휘자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칠 지휘자는 유럽무대에서 차세대 한국인을 대표하는 지휘자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2013/2014년 아시아인 최초로 2회 연속 모스크바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지휘하였다. 특히, 작년 10월13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대강당에서 러시아 최고의 교향악단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과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는 동양인 최초이자 유럽무대에서는 이례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2015년 1월과 2월에는 신년을 맞이하여 불가리아 소피아, 플레벤, 파자르지크, 프로브디프에서 투어연주를 하였다. 2월 19일 프로브디프 연주회에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안드레스 아도리앙과 협연하였으며 아도리앙의 극찬을 받았다.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은 드보르작이 작곡한 3부작 연주회용 서곡 중의 하나로, 3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이 작품은 보헤미아의 민요와 슬라브 무곡의 빠르고 느린 곳을 적당히 섞어 놓은 듯한 서민적 분위기 속에서 작곡가의 따뜻한 인간미가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에 담겨있다. 전체적으로 리듬이 활기차며 선율이 새로운 것이 그 특징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그가 탐보프의 가족 별장인 이바노프카 에서 1909년 9월에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연주자에게 고도의 기교와 음악성이 요구되는 곡으로 유명하며, 일반적인 레파토리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1909년 11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발터 담로쉬가 지휘하는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와의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은 그의 나이 48세인 1888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제4번 교향곡 작곡 후 10년간의 서유럽에서 방랑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전편에 센티멘탈한 정서와 세련된 서구적 로맨티시즘이 흐르고 있다. 제1악장 도입부의 클라리넷에 의한 무거운 저음 주제는 자신의 운명을 나타낸 것으로 전곡에 걸쳐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는 주요 악상이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작곡가가 자신의 운명을 염두에 두고 쓴 이 작품은 로맨틱한 제2악장, 우아하고 몽환적인 왈츠가 나오는 제3악장, 슬라브적 장엄함과 호화찬란한 제4악장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은 색채적 음색에 의한 연주 효과도 높고 친근한 선율미로 인해 오늘날 제6번 교향곡보다 더 자주 연주되고 있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신축은 러시아 Nakhodka에서 태어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졸업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다. 2003년 1월 Sinchuk는 피츠버그에서 열린 Maria Yudina 국제 콩쿠르에 참여하여 우승, 2004년 러시아 젊은 예술가들 위한 공개 콩쿠르에서 우승,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21세기 예술” 국제 콩쿠르에 참가하여 최고상을 거머쥐었고, 특히 2009 모스크바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세계 피아노 음악계의 기대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