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이 한 문장이 가슴에 와 닿는 계절입니다.
코로나 시대 잠도 실컷 잤고 책도 많이 읽었고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음악도 많이 들었는데 자연을 바라보는 바깥나들이를 못했습니다. 맨날 친정과 시댁을 왔다갔다 하는 터라.. 마음먹고 가 본 곳은 우리 Miryang의 새로운 숨겨진 보물, 오연정
오연정(鼇淵亭), 사람 이름 같지만 아닙니다. 정자 이름입니다. 자라 오, 연못 연, 정자 정..
오연정은 명종 때 문신인 추천 손영제(1521~1588)가 고향으로 돌아와 지내면서 지은 별서 건물이랍니다.
주변 경치가 너무나 좋습니다.
이집안에 들어가 요레~ 꾸며 놓고 살고 싶어 꿈 꿔 본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