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강원도 평창여행! 강원도 맛집 & 평창송어축제

- 평창송어축제

이번 평창 여행의 하이라이트! 올해로 4번째 개최를 맞고있는 송어축제엘 다녀왔습니다~ 겨울 축제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송어축제는 축제 기간동안 약 40만명이 몰리고 작년보다 규모가 2배나 커졌다고 하네요........ 그러나 정말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 저희가 묵었던 펜션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늘부터 개최하기로 되어있던 송어축제가 취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엥?! 솔직히 저희가 이렇게 평창 여행을 온 것도 이 송어축제 때문이었거든요. 너무 쌩뚱맞은 소리에 여쭤봤더니 글쎄... 평창에 구제역이... 아이고.. 일단 맘씨 좋은 펜션 아주머니께서 참 마음이 안좋으실 것 같더라구요. 송어축제 때문에 펜션 예약하셨던 분들이 모두 취소를 하신다고 하셔서 말이예요. 나중에 저희는 일단 송어축제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송어도 맛봤는데 그러고 나니 취소된게 더 안타깝더라구요. 얼른 구제역이 사라져서 축제가 재개되었으면 좋겠어요!!

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 //www.festival700.or.kr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공지가 떠있네요^^ 구제역으로 잠정 연기되었던 송어축제가 1월 8일부로 다시 재개된다고 합니다!)

송어축제장 입구예요^^ 귀여운 마스코트가 우릴 반겨주고 있었어요. 송어축제장 안으로 가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촌과 종합매표소가 있답니다~

송어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송어 낚시도 덩달아 취소 되었지만 송어 낚시 시범을 봤는데요~ 저렇게 구멍을 뚫고 낚싯줄을 넣어서 낚는거예요. 낚시를 즐기시는 어느 분 말로는 낚싯줄을 살살- 마치 먹이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해야 송어가 깜빡 속고 미끼를 문다고 하네요~ 저런 조그만 구멍에서 어떻게 그렇게 팔뚝만한 송어가 나오는지~ 정말 신기했어요ㅋㅋ 저 아래 송어 몇 만마리가 드글드글 하다는데~

군고구마 드럼통이냐구요?~ 아니죠!~ 바로바로 송어구이 드럼통!ㅋㅋ 타닥타닥 장작이 타고있는 저 드럼통에 송어를 은박지에 곱게 싸서 넣으면 맛있는 송어구이 완성~ 저희에게도 송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시식의 기회를 준다고 하셨어요~

짜잔~ 우리가 먹을 송어가 드디어 등장. 아저씨 멋있어요~ㅋㅋㅋ

전 처음에 송어가 이렇게 큰 지 몰랐답니다. 색깔도 특이하구~ 이런 육지에선 광어, 고등어, 조기, 갈치~ 뭐 이런 물고기는 많이 봤어도 이 송어는 처음봤거든요. 

송어구이로 거듭나기 위해 송어구이 드럼통으로 고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송어구이 완성! 간장에 초고추장 만으로도 충분한 송어구이.. 저는 생선류는 사실 입에 대지도 않는 사람인데, 그래서 초밥도 새우초밥, 크래미초밥만 먹는 저이지만... 송어구이 한 입 먹는 순간. 와- 어쩜 이것도 비린내가 전혀 안났어요. 붉은 속살이 입에서 어찌나 살살 녹던지ㅋㅋ 맛이 끝내줬어요!~ 

나오면서 인상깊은 문구가 보여서 한 컷 찰칵ㅋㅋ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평창 주민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었어요.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꼭 이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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