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한 2011구리한강유채꽃축제장에는 튤립이 활짝 피었다.
유채꽃축제장에 튤립이 버젓이 안방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튤립은 4월말에 지고 5월초엔 유채꽃이 활짝 피어야 하는데, 올해도 작년처럼 이상저온현상으로 모든 꽃들의 개화시기가 늦었다. 축제의 택일이 쉽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채꽃이 더디 피고 있다. 다행히 구리시에서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계속 행사장을 개방한다고 하니 5월 한달동안 유채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도 사진은 연신 찍어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좋은 날씨에 약 4만평의 드넓은 한강변이 어린이날 즐기기엔 더 없는 장소인 것이다.
아주 깨끗한 대형 먹거리촌이 위생적인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리시내 맛집을 엄선하여 입점시킨 흔적이 맛에서 나타났다. 일반적인 축제행사장의 평균 맛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특별히 인터넷의 힘이 대단함을 느낀다. 고구려대장간마을과 함께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더페스티벌>에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알리미 역할을 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이다. 유채꽃은 반겨주지도 않는데 많은 시민들이 찾은 축제 첫 날이었다.
계속해서 몰려드는 차량들의 행렬이 강북강변도로를 하루종일 이어 갔고 1,800대 수용능력의 주차공간이 오전에 만차가 되는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다.
구리한강유채꽃축제와 고구려대장간마을(태왕사신기) 함께 엮어서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해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을 맞고 있는 구리한강유채꽃축제의 내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