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일 현지시각 저녁 8시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파리 7구에 위치해 있는 육군 사관학교에서는 이색적인 파티가 있었다.
프랑스의 육군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 곳에서는 해마다 우방국가의 장교들을 초청하여 1년간 소정의 교육과정을 진행하는데, 올 해엔 72 개국 110명의 장교들이 초청되어 교육을 받았다.
초대된 장교들이 교육기간을 모두 마치고 초대해 준 프랑스 측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각자 나라별 부스를 설치하여 나라별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행사인데, 국가적인 행사이니 만큼 각 국의 대사들도 기꺼이 참가하여 국방과 외교를 비롯하여 각기 다른 전통문화를 감상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한국 측에서는 김 진찬 소령이 이번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고를 해 주었다. 한국부스 안에서는 푸짐한 한국음식을 준비하여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선사함은 물론,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에서 제공한 한국소개 책자 및 판촉물을 나누어 주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었다.
한편 한국산 자동차의 인기상표인 KIA를 소리 높이 외치며 한국을 자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아자동차 임 덕정 프랑스 본부장이 참석하여 행운권 상품을 내 놓았다. 에펠탑과 앵발리드 중간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에서는 5월의 마지막 밤을 화려한 축제로 수 놓았다.
▲ 5월의 마지막 날, 멀리 몽빠르나스 타워가 보이는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 멀리 나폴레옹이 잠자고 있는 앵발리드가 눈에 들어 온다.
▲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음악 연주 장면, 베싸메~ 베싸메 무쵸~~
▲ 한국관에 전시되어 있던 한국전쟁 60주년 프랑스군 참전기념패
▲ 관광공사에서 제공한 태극기가 유난히 눈에 띄는 한국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 관광공사에서 제공한 개량한복을 입은 한국의 두 장교들
▲ 한국을 대표하여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 진찬 소령과 그의 둘째 딸
▲ 김진찬 소령의 초청으로 참석한 우리가족, 그리고 친구의 딸 려영이
▲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자랐지만 유난히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토종 한국아이 다린이
▲ 행운권 추첨에 이은 인삿말과 KIA를 널리 홍보하는 임덕정 기아자동차 프랑스 본부장
▲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여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며 한국사람 손을 잡았다.
▲ 각종 홍보물로 손님을 끌고있는 인도 부스
▲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축제이기도
▲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베네주엘라
▲ 해가 뉘엇 뉘엇 지기 시작하자, 육군사관학교 뒤로 보이는 에펠탑과 함께 무거운 구름도 보이기 시작했다.
▲ 마련된 부스 안에서 자기들만의 전통 음악 연주를 들려주며 나름 문화 외교들을 펼치고 있다.
▲ 환상의 벨리 댄스를 신나게 추는 아리따운 여인
▲ 한국부스에 일부러 찾아 와 사진을 찍자 하는 자원 봉사자이자, 고전음악 전공자인 일본 학생.
"한국 드라마 너~무 재밌어요" 라며 한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 김 진찬 소령의 초청으로 우리 가족이 총 동원되었다. (꼬마아가씨는 친구 딸 려영이)
▲ 행사장을 지키는 수문장 장교와 한 컷!!!
[참고사항] 프랑스의 육군 사관학교 Ecole militaire는 1751년 루이 15세의 애첩이었던 퐁파두르 부인의 건의에 의해 설립되었다. 프랑스 군대의 장교를 육성하는 사관학교 건물은 1752년 건축가 앙쥬-작크 가브리엘(Ange-Jacques Gabriel)의 주도하에 18세기를 대표하는 건축양식으로 완공되었으며, 1769년부터 군사학교로 이용되었다. 그 후 군사학교의 연병장이 필요하자 1765~1767년 사이에 이 곳의 야채밭을 재 정비하여 군사 훈련장으로 만든 후, 5개의 육중한 철교로 연결된 울타리로 연병장을 둘러 쌓은 게 오늘날까지 이어 오고 있다. 군사 박물관이 함께 있는 군사 학교는 1780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알고가자 홈페이지에서 발췌, www.algogaja.com)
***자료제공 www.blog.daum.net/toutcontre0604 더페스티벌 프랑스 통신원 서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