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은어잡이 축제는 8월 첫째 주에 하더군요.

이틀에 걸쳐서 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새까맣게 쌓아 놓은것이 고기잡을 때 필요한 반두입니다.

이것을 대여해서 은어를 잡으시면 됩니다.

 

 

 

 더위에 지치고 힘들지만

은어잡이 할 때는 너무 신나고 즐겁습니다.

 

 

 

 

강 위쪽은 은어를 방류해서 은어잡이 축제를 하고

강 아래는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물놀이 하기 적당한 물높이라 안심 할 수 있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해서 좋구요.

바닷물 처럼 짜지 않아서 좋아요.

어른들도 아이들과 물놀이 하다보면 어느새 더위가 싹~가신답니다.

 

 

 

 

큰 보트에 노를 저어서 놀기 도하고

튜브로 놀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편에서는 공놀이를 해도 참 좋아요.

수중 공놀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요.

 

 

 

더디어 은어잡이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두를 들고 은어를 잡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처음엔 잘 잡히지 않아요.

강물이다보니 물이 흐리고 사람도 많다보니

이리저리 은어들이 도망을 다니지요.

 

 

 

다들 처음엔 잘 잡지 못하지만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시간이 좀 지나면

다들 은어를 잘 잡게 됩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신나게 은어잡이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물고기 잡기 체험을 많이 하지 않아서

파닥거리는 은어들을 잘 잡지 못하고

미끌거리다보니 생각처럼 한 손에 꽉 잡기가 쉽지 않아요.

 

 

 

 

몇 번을 시도하고 시도한 끝에 이렇게 잡을 수 있었는데요.

금새 손아귀에서 빠져 나가 버립니다.

하지만 은어를 잡았다는 성취감이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체험이지요.

 

 

 

 

물이 흐리지만 많은 양의 은어를 방류해 놓은터라

물안경을 쓰고서 자세히 보면 한두마리 보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물안경을 착용하고 있는거랍니다.

 

 

 

이번엔 아빠가 물안경을 쓰고서 물 속을 보고 싶은가 봅니다.

 

 

 

 한참을 보더니 물이 진정되고 사람들도 어느정도 멀리 가고 고요해지면

은어들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잡는것도 좋고 물 속으로 은어를 보는것도 좋은가 봅니다.

 

 

 

어릴 적 냇가에서 고기를 잡아 본 솜씨를 발휘하고 있는데

나이 쉰을 넘어도 녹슬지 않았더라구요.

고기잡는 진지함을 따라 갈 사람이 없네요.

나이가 들어도 어릴 적 추억을 되새겨 보니 더 좋은가봅니다.

 

 

 

 

 가족이 많다보니 고기도 많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물망속에서 팔딱대는 은어들...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이러저리 요동치는 은어가 물을 튀기니

아이들이 눈살을 찌푸리네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고기를 언제 잡아 본 적이 있었겠는지요..

색다른 경험을 휴가 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곡에서 라면 먹기..






서로 많이 달라고 난리고 꿀맛이랍니다.



이렇게 우리가족의 여름휴가는 최고의 바캉스가 되었답니다.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영덕은어잡이축제는 해마다 열립니다.

어떤 해는 이틀을 하기도 하고 이번 년도는 5일씩 했어요.

 

- 기   간 : 2010.7.30(금) ~ 8. 3(화) 5일간

- 장  소 : 영덕읍 오십천 둔치

- 주  최 : 영덕군

- 주  관 : 영덕황금은어영어조합법인

 

 

 

 

 

 

 

 

 

 

 

은어잡이 축제의 색다른 체험에 가족 모두가 행복했답니다.

 

물맑고 깨끗한 계곡으로 가서 고기도 잡고
물장구도 치고 아이들은 수영도 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왔구요.
은어잡이 축제에 참가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것은 물론 쉰을 넘긴 형부도 오빠도
너무 좋아하더군요.
어릴적 고기잡이 추억도 생각나고
고기잡아서 라면끓여먹었던 기억도 난다면서
축제에 참가했어요.
고기를 풀어놓은 강에 반두를 가지고 잡으니
생각보다 많은 고기가 잡히더군요.
고기잡는 얼굴에서 개구장이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렇게 우리가족의 여름휴가는 최고의 바캉스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