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지만 산 위로 올라가면 능선과 골짜기를 타고 산들바람이 불어옵니다.
땀흘려 올라가지만 시원한 바람이 이마을 땀방울을 어루만져줍니다.
산 위에 올라갔을 때의 매력입니다.
산을 올라갈 때, 이렇게 땀 흘리며 올라가고, 그 정상에서 쉬면서 시원한 물 한모금 하며 바위에 걸터 앉아 쉴 때, 진정한 산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의 매력을 느끼려 부모님께서 계신 대구로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팔공산으로 갔습니다.
만 저희는 부끄럽게도 케이블카를 타고 팔공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일 때문에 함께 하시지 못하셨네요.. 나중에 아버지께서 여기가 너무 좋아서 어머니와 같이 두분이서 따로 오셨더라구요.
여튼 팔공산 케이블 카 타기 전 어머니께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탄다고 딸랑구가 전화를 드리고
케이블 카를 탑승해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고 높이 올라가더라구요.
팔공산 케이블카는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고 길어서 아내는 살짝 무서워 하기도 하더군요^^
그에 반해 귀엽이 딸랑구는 좋다고 아빠랑 살짝 미소짓네요.
모두 다 올라오면 바위 산들 사이에 까페가 있습니다.
여기서 시원한 팥빙수도 먹고 다른 분들은 막걸리에 파전도 드시네요,
짧은 여행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가족들과 함께 산정상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