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개 : 충북 단양 전원회관
가장 맛있었던 건 밥!!
내가 젤 싫어하는 밥은 메마른 공기밥이다!
찰기 없고 건조한 느낌의 알알이 따로따로 노는 밥알들...
그런 밥을 먹고 나면 꼭 체하기까지~
그런데 단양마늘정식의 밥은 촉촉하고 윤기있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공기밥으로 주는 게 아니라, 개인별로 작은 돌솥밥을 주는 정식이기 때문!
먼저 뚜껑을 열고, 밥을 공기에 푼 후, 눌러붙은 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준다.
근데 물말은 누룽지보다는 딱딱한 누룽지가 먹고 싶어 난 물을 붓지는 않았다..
(나중엔 너무 배불러서 결국 누룽지 안먹었지만..)
정갈한 반찬들도 맛있었다. 특히 짜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쏙~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독특한 마늘짱아치!
생마늘 무침은 아닌 것 같은데...
톡쏘는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거의 생마늘 수준!
맵지 않고, 마늘냄새가 독하지 않아 자꾸 집어먹게 되었다.
국내여행에 식사가 백반이어서 꺼려졌다면, 이번 마늘정식으로 완전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물론 다른 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이 한식투어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행복한 점심식사였다.
김여사님과 입맛까다로우신 비비안Jung께서도 너무너무 만족한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