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후기공모전.. 응모 한 번 해 봅니다.
너는 기도할 때 눈을 감지만
나는 기도할 때 몸을 흔든다
시인 김순이의 <억새의 노래-너는 기도할 때>라는 시(詩)의 첫 구절이다.
바람에 흔들리며 온 몸으로 기도하는 억새와 함께 가을을 보내고 싶었다. 멀지 않은 곳에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있어 이 번 주말에 찾았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에 <서울억새축제>가 한창이다.
걸어 오르내릴 수도 있고 맹꽁이차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
해넘이를 보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코스다.
가장 뷰가 좋은 곳은 역시 억새전망대. 하늘전망대? 사람이 바글바글~
달빛억새길걷기, 소원억새만들기, 억새풀사진전, 1년뒤 도착하는 우체통.. 좋은 축제프로그램이 참 많다.
한강주변의 야경도 절경이다. 성산대교와 여의도 그리고 남산타워까지 모두 눈에 담고 왔다.
야외무대 공연도 가을밤 콘서트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