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11회 가고파국화축제-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제1부두
기간: 2011.10.28~11.6
주변 관광지로 톹섬유원지, 문신미술관, 마산조각공원, 어시장 등이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55)225-6297(축제위원회)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날 바따구따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틀간 창원쪽으로 해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오늘 구경하실 내용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창원시의 "가고파 국화축제"가 되겠습니다.
이날 부슬 부슬 비가 내려 우중충해서 아쉬웠기는 했지만 많은 꽃과 인파로 그 열기는 대단 했었습니다.
그럼 바따구따와 함께 한아름 국화꽃 향기를 맡으러 축제장으로 들어가 봅시다!
국화로 제작된 거대한 봉황 두 마리가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향기로운 국화 꽃 향기에 슬슬 취해갑니다.
우선 창원시에서 국화축제가 왜 열리는지 알고 들어가 보자구요.
마산 지역은(※현재 창원, 마산, 진해는 창원시로 통합) 1960년대에 국내 최초로 국화를 재배한 곳이고
1976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으로 국화를 수출하였습니다. 현재 전국 국화재배 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기술개발과 품질개발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국화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로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국화 축제가 열리게 되었고
2011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고파"란 말을 설명하자면,
시인 이은상님의 시조의 제목으로 고향 마산 을 그리워하며 지었으며
일제시대때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불후의 명작이죠.
그래서 마산에서는 이은상님을 기리는 뜻으로 "가고파"란 단어가 자주 보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이곳 마산항에서는 멀리 관광지로 유명한 톹섬과 창원의 자랑 마창대교가 보입니다.
저 마창대교의 야경은 황홀 그 자체라고 하니 밤에 축제장에 오면 더 멋진 관람이 되겠죠?^^
국화축제라 국화만 있느냐? 아니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장의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살펴 보자구요!
응?? 국화축제에 국화빵??!!
요거요거~ 빠질수 없는 절묘한 조합인데요~ㅎㅎ
예나 지금이나 남학생들한테는 로보트가 인기만점이네요.ㅎㅎ
여러 부스 중 바따구따의 눈길을 끌었던 국화향초 만들기 코너~
이쁘장한 여러 재료를 작은 유리병에 넣고, 향초액을 넣고, 국화올리면~ 짜잔~
어때요? 이쁘죠? 초에 불을 붙이니 그윽한 국화향이 솔솔 나더라구요.
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화훼전시관.
이곳은 분재, 수석, 허브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분재들 참 이쁘죠? 저 수석도 진짜 거북이등처럼 보이고요^^
다음으로 들어갈 곳은 바로 국화산업 홍보관입니다.
이 곳은 말 그대로 국화산업 관련 전시와 홍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홍보관 부스 중 이곳은 국화차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곳인데요.
시식해 보라고 차 한잔씩 나눠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따구따도 따뜻하고 국화향 솔솔 나는 차 한 잔~^^
향도 향이지만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국화차 한잔으로 스트레스가 싹~ 날라갔습니다.
자~ 이제 부스 구경은 이 정도로 마치고 야외 전시장으로 나왔습니다.
가까이서 봐도 이쁘지만 멀리서 봐도 알록 달록한 꽃들의 잔치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화꽃들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하고 노래 부르며 손짓하는 것 같죠? ㅎㅎ
꽃 전시장이라서 꽃만 쭈욱 심어 놓으면 식상하죠?
하지만 이렇게 조형물과 꽃들과의 어울린 곳이 많아 보는 즐거움, 사진찍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총 6개의 테마로 나뉘는데요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 마산항 메인 축제장에서만 7,500여점의 작품이 있다하니
꽃 한송이로 따지면 그야말로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꽃들이 있겠습니다.
꽃을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그 향기가 나는 것 같지않나요? ㅎㅎ
산책하면서 눈으로 즐기고, 코로 향기도 맡고, 머리속도 맑아지고요. 그야말로 오감만족입니다!
높이 7m에 이르는 보합대화라는 작품입니다.
여기서 퀴즈! 여기에 들어간 국화가 과연 몇송이일까요??
이번 국화축제의 정점을 찍는! 바로 작품명 "천향여심"
얼핏보면 꽃을 구조물에 하나씩 심은것 같죠? 실은 한 줄기에서 나온것 이랍니다.
한 줄기에서 나온 꽃이 1,315송이로 세계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줄기에서 저렇게나 많은 꽃들이 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야말로 지극정성의 결정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밑에서 보니 한 줄기에서 나온것 맞습니다. 맞고요!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보자구요~
아참~ 복권 1등은 제가 벌써 빌었으니 여러분들은 다른 소원을 생각하세요 ㅎㅎ
국화축제를 맞이해 꽃들도 즐겁고 사람들도 즐겁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반기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주변에 살고 있는 곤충들도 즐기며 포식도 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대통령 뽀로로도 있군요!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즐길수 있는 축제장입니다.
들어오실땐 클릭해서 오셨지만 나가실땐 한아름 국화꽃 향기를 품고 가세요!
여러분들 국화꽃의 향기를 느끼시게 바따구따가 사진 팍팍~ 보여드립니다.
이런 꽃 축제의 경우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말 많은 분들이 몇달간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여야만 볼 수 있죠!
그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해도 꽃의 화사함은 오히려 더 빛을 내고 있네요.
축제장을 구경하는 내내 꽃 향기에 취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행복해집니다.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이상 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고파 국화축제" 풍경이었습니다.
즐거운 축제 구경 되셨는지요? 구경해 보시니 정말 가보고 싶은 축제 맞죠?ㅎㅎ
제가 간 곳은 마산항의 메인 축제장이고요 도시 곳곳에도
여러 전시 및 행사를 하고 있다하니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 같습니다.
이 축제는 11월 6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아래 홈페이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블로그를 찾아 주신 여러분들 이 꽃들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날 되시고요
국화 향기 한아름 선물로 드렸으니 꼭 챙겨 가시고요~^^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