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상월명품 고구마 축제-
충남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14-9 금강대학교 內
2011.9.24~25 |
여러분들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과 겨울이 오면 어떤 음식이 생각나는지요?
따끈한 오뎅국물도 있겠고 고소한 맛의 군밤도 있겠네요. 아! 또 호호 불어가며 껍질을 까먹는 달달한 군고구마도 있겠죠?
누구나가 겨울철 뜨끈한 방에서 한 번쯤 먹어본 군고구마. 남녀노소 모든 이의 영원한 간식 고구마!
그 고구마에 관한 축제가 열렸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상월명품 고구마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 이틀간 논산시 상월면에서 열렸습니다.
고구마 캐기 체험, 각종 고구마 전시 및 판매, 공연전시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논산시 상월고구마의 홍보와 명품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축제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그럼 계룡산의 줄기가 시원하게 뻗은 곳에 자리잡은 금강대학교에서
펼쳐진 고구마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따라오시죠!!
계백의 도시 논산에서 고구마 축제를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리고..
멀리서도 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도 빠질수 없죠!
승리의 v자를 날리고 있는 고구마와 함께 축제 내부로 들어가봅시다 ^^V
바따구따는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조금은 늦은 4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축제가 막바지에 이르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있었지만 문을 닫는 부스들도 있더군요.
벌써 문을 닫나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 고구마 축제는 금강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 졌는데요.
운동장에 들어서니 메인 무대쪽으로 많은 분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뭐지? 뭐하나~하고 가보니 가수 김용임씨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 지고 있었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무대는 막이 내리고 바따구따는 발길을 돌려 각 부스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군고구마 체험하는 곳 입니다. 고구마를 나눠주면 밑에 보이는 통에 넣고 잘~구워 먹으면 됩니다.
어렸을적 겨울철 골목길에서 파는 군고구마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드럼통에 장작 넣고 불을 때면서 고구마를 굽던 모습.
겨울밤은 무지 춥기 때문에 파는 아저씨들은 항상 털모자를 푹 눌러 쓰고 계셨죠.
고구마가 구워질 무렵 그 고소한 냄새는 사방으로 퍼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입맛을 다지게 하였죠!
노란 종이봉투에 담긴 군고구마를 사오면 따끈한 아랫목에서 가족들이 모여 하나씩 까먹었고요~
이 곳은 고구마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바따구따가 알고 있는 고구마 종류란 단지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정도 될까요?
여기서 보니 그 품종도 엄청나게 많았고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고구마 재배 등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위 고구마 효능을 보니 폐암, 노화, 고혈압에 좋다고 나왔네요!
그렇다면 왜 이곳에서 고구마축제가 열릴까요?
이 곳 상월면이 고구마로 유명해서 열리는 것은 알겠는데.. 이왕 축제까지 왔으니 좀 더 알아 보자구요!
기온편차가 큰 지형적 요건과 기후적 요건으로 이곳에는 약 50여년 전 부터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 쪽으로는 황토라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모양이나 맛등에서 전국적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상월 고구마의 연간생산량은 9000톤에 이르고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고구마 인형, 오카리나 만들기 체험장이군요. 자르고 구멍내고..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부스군요!
여기는 이름만 들어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느껴지는 고구마케잌 만드는 곳입니다.
요리에 관심있는 분이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고 싶은 어머니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고구마 축제에서 체험만 하면 끝인가요? 아니죠!
맛도 보고 고구마도 사갈 수 있는 고구마 판매 부스도 있죠!
우와~ 고구마 한 번 크죠?
이 곳에서 고구마 사가신 분들은 오늘 밤 달콤한 고구마 파티를 열겠네요!
음? 이런~좋아요 ㅋㅋ 여기는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막걸리 시음회 현장입니다.
저도 한 잔 득템! 고구마의 맛이 진하지는 않았으나 나름 향이 솔솔 나는게 시원하게 반 잔 했습니다.^^
그 외 여러 논산의 특산품 코너와 먹거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축제 현장입니다. 아무래도 면단위의 축제다 보니 규모가 다른 그것에 비해 작았습니다.
무대쪽에서 또 씨끌벅적 하군요. 각 부스를 다 둘러봤으니 무대쪽으로 가볼까요?
지금은 노래자랑시간~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가 신나는 한마당이었습니다.
노래자랑이 끝날때마다 우렁찬 박수 소리와 함성소리로 축제의 신나는 분위기를 한 층 돋구고 있습니다.
이번엔 모실 초대가수는 한영주씨입니다~ 박수!!~~짝짝짝~
한영주씨의 열정적인 노래에 한바탕 춤을 추게 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사진찍을때 한영주씨가 제 옆에 계셨더라구요. 알았더라면 사인이라도 한 장 받는건데 ㅜㅜ
축제를 빛낼 마지막 초대가수는 바로 현철씨입니다. 참고로 바따구따의 컬러링도 바로 이 분의 노래입니다.ㅎㅎ
현철씨에 대한 이야기나 관객들의 호응도는 따로 설명 안해도 되겠죠?^^
고구마축제 만세~!! 모두 다 put your hands up!
고구마를 뜯고~ 먹고~ 맛보고~ 즐기고~ ♬
이상 고구마와 사람들이 한 곳에 어울어진 신명나는 고구마 축제였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면단위의 축제다보니 아직은 홍보나 규모면에서는 미흡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년에는 그런 문제점들을 좀 더 보완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상월 고구마축제 현장 포스팅을 마감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