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본질은 놀이이다.
하지만 요즘 축제는 노는 것보다 먹고,관람하는 축제가 더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천쌀문화축제는 놀이,공연,먹거리,전시,교육,지역주민단합,도시농촌교류까지도
프로그래밍이 되어 운영되는 축제이다.
놀이,공연은 주로 전문예술단체가 해당 마당을 기획하고 준비해서 진행까지 한다.
먹거리나 장터는 지역주민(농민,시민단체)에서 준비하고 진행한다.
전시,교육은 지자체에서 준비하고, 주민단합은 각 동 사람들이 함께 할 수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원마당(마당극중심공연,체험), 동화마당(아동극,농경체험), 문화마당(아마추어 및 예술공연), 풍년마당(지역예술공연 및 지역문화체험), 농경마당(농경문화예술 및 농경체험,전시), 놀이마당(대동놀이,공연,체험), 햅쌀장터(농축산물 시장), 쌀밥카페(이천쌀 먹거리식당)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들소리는 축제의 놀이본능을 충족시켜주는 놀이마당을 10년동안 진행해 왔다.
놀이마당이라고 해서 놀이만 진행하는곳은 아니다.
소원을 기원하고, 분위기를 위해 설치물을 세우고, 공연도 하고 체험프로그램까지 축제장안에
또 다른 작은 축제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모든것은 놀이를 위한 것이다.
놀이마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놀이는 대동놀이이다.
나이,성별,국적을 불문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놀이를 통한 대동의 유토피아를 만들어내기위해 공연,체험등 여러요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2011년 이천쌀문화축제의 놀이마당에서 펼져지는 신명의 춤바람~~~
음악도 연주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놀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들소리의 음악관이다.
놀이하는 음악은 우리 민속음악의 큰 특징이기도 하다.
생쥐들이 이천쌀을 가져오는 놀이(강강술래의 쥔쥐새끼놀이를 모티브로)
집단신명의 극치는 역시 대동놀이이다.
특히 가족 대상으로 운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을 운동회와 전통대동놀이를 결합해서 즐거운 추억이 된다.
마지막 일요일은 비가온다.
마당은 비로 젖어 미끄러워서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다.
그래도 들소리는 멈출수 없다.
체험용 천막을 활용해서 "천막 사랑방 콘서트" 공연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을 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한다.
이들에게 한국의 놀이문화는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참으로 적극적으로 몰입해서 하나하나를 즐긴다.
공연을 마치고 중국인 유학생이 장구를 쳐보고싶다고 해서 즉석 워크샵이 진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