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태백시에서
국내 최대의 겨울 축제를 보기위해 27일 청량리역에서 12시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의 넓은 창으로 보이는 마음의 평안을 주는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4시간만에 도착한 태백시
거대한 눈 조각상으로 방문객을 환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투리조트에 숙소를 틀고 개막식 공연과 눈꽃축제 거대한 불꽃쇼를 보고
마블링이 작렬인 태백한우와 맥주를 마시며...사진을 못 남긴게 아쉽네요.
본격적인 축제는 다음날 도립공원인 당골광장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매표소에서 부터 시작되는
청정동산에서는 캐릭터 눈조각전시와 스노우 래프팅 체험, 향토먹거리마당이...
환희동산에서는 에니메이션 눈조각전과 얼음미끄럼틀, 튜브라이더, 스노우캔들이...
사랑동산에서는 대형 눈조각 전시와 눈 미끄럼틀, 은하수 터널, 거대한 이글루 카페가....
조금 가파른 경사 였지만 곳곳에 볼거리가 자연스럽게 가벼운 발걸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랑동산옆에 있는 석탄 박물관도 강추 입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아이스 난타, 캐릭터 뮤지컬쇼, 웇놀이, 요들송, 관광객 노래자랑등의 공연도
있습니다.
시내에 있는 황지연못의 조각상도 놓치지 마세요....
용일까요? 뱀일까요?
조각상과 닮은꼴 아저씨!
인기가 많은 킹콩!
이 조각상의 주인은 누구?????
용의해! 운수대통을 기원하며....
축제 캐릭터 태노우.....엄마가 더 신이 났네요...
꼬마들의 질문에 난처해 하는 청정이 "너 사람이지? 나와봐." ㅋㅋㅋ
얼음 미끄럼틀 애들만 좋아하는 게 아니더군요.. ㅎㅎㅎ
새해 꿈과 소망을 적어서 소원지를 영험한 태백산에 걸고 왔습니다.
온 김에 석탄박물관도 들렀습니다. 지하갱도체험을 하며 옛 산업전사의 가슴아픈 사연도 접했답니다.
기업광고도 많이 유치해서 더 스케일이 큰 눈조각들이 전시되고 저 재미있는 눈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팁!!!!
당골광장 가실때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거리가 좀 멀어요.
택시를 이용하시면 매표소까지 진입이 가능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등산화 준비하셔서 태백산 등반 추천 합니다. (왕복 4시간)
황지연못 근처에 해장국집들이 많은데 반찬도 8가지 이상 나오고 6000원에 맛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