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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정호수는 스케이트장
원리    2012-02-12 죄회수 3,972 추천수 2 덧글수 2  인쇄       스크랩     신고

 

 

 

올 겨울 유난히도 추웠습니다. 명성산 속에는 눈이 쌓여 있고 산정호수는 두껍게 얼음이 얼었고 빙판 위에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는 젊음이 흘러 넘칩니다.  산정호수에 마련된 스케이트장, 얼음낚시장, 그리고 눈썰매장 모두가 겨울축제를 제공해 줍니다. 

 

아빠는 이동갈비에 막걸리가 생각나지만 꾹 참고 가족여행을 위해 봉사를 합니다. 


산정호수는 빙상레포츠의 최고 명소가 되었습니다. 산정호수 유원지 앞 오리보트 선착장 일대에 트랙 500미터규모의 스케이트장을 만들었습니다.  빙상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도 애용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호수 한가운데 가면 괜히 발발 떨게 되지요. 실제는 7만여평에 이르는 전체호수가 꽁꽁 얼어 있고 호수면이 한 자 정도 꽁꽁 얼어붙어 있어 안심해도 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얼음판을 지치는 모습이 아주 평화스럽기만 합니다. 손잡고 스케이트타는 연인들의 모습도 발견됩니다. 근데 그들이 넘어질 때 안스럽지 않고 재미있기만 하니 무슨 연유일까요?

 


그 옛날 논에 물을 대고 전통썰매를 즐겼던 어른 들에게는 추억의 겨울나들이가 됩니다. 송판에 각목 두 개를 대고 철사 두 줄을 길게 평행하게 휘어 붙이고 못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만든 전통썰매가 있습니다. 스틱으로 쓰는 송곳을 양 손에 잡고 힘차게 어름판을 밀어내면 썰매는 앞으로 쌔앵 미끄러져 달려갑니다.

 

 

가끔은 엷은 얼음에 빠져 두 발이 논물에 빠지는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동상도 많이 걸리던 수십년전 이야깁니다. 

 

 

요즘 애들은 언덕에서 미끄럼틀처럼 내려오는 눈썰매를 더 좋아합니다. 내 손으로 힘들게 추진력을 일으키지 않아도 속도와 스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작은 얼음낚시터도 인기가 꽤 높습니다. 빙어낚시입니다. 송어축제처럼 산천어축제처럼 흉내를 내지만 잘 잡히지는 않습니다. 빙어낚시도구를 옆에서 팔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케이트장은 입장료가 없고 시간당 5천원에 대여해 줍니다. 

 

 

휴게소가 있어 추위를 피해 잠시 따끈한 먹거리를 즐기기도 합니다. 떡볶이와 컵라면 등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도 서너군데 보입니다. 

 

약 4Km의 거리를 자랑하는 산책로는 사랑을 쌓기에 충분한 시간을 줍니다.

가끔은 눈을 들어 하늘을 봅니다.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낮에 나온 하얀 반달까지 합세하여 수려한 산세를 자랑합니다.  

낮에 나온 하얀 반달을 보았습니다.

<산에 묻힌 우물>이란 뜻으로 산정(山井)호수라 불립니다.

옛날 김일성 별장이 있었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사시사철 언제든 정겨운 가족쉼터 산정호수랍니다.

태그  산정호수,겨울축제,겨울놀이,전통썰매,스케이트장,얼음낚시,얼음썰매,눈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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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2-03-12 18:38 수정삭제답글  신고
산정호수....예전에 많이 갔었는데....사진보니 그립네요...
taegeonwow   2012-02-14 23:46 수정삭제답글  신고
손이 꽁꽁꽁 ~ 발이 꽁꽁꽁 ~ 겨울바람 때문에~~~~ 추운데 걍 방.콕.. 하시져~^^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하세요. 포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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