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고 싶다구요? 어렵지 않아요~
(음성여행/철박물관) 2011.12
안녕하세요! 바따구따 입니다.^^
아직 철이 안들어서 고민이라구요? 철들고 싶다구요? 어렵지 않아요~
충북 음성으로 오시면 철들 수 있어요.
오늘 보실 내용은 철박물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럼 바따와 함께 신나는 철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구요^^
그 철이 그 철이 아니어서 실망했다구요? ㅎㅎ
아니면 철이라는 주제가 너무 딱딱해서 재미없을것 같다구요?
그런 걱정일랑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시고 신비하고 재미있는 철에 대해 즐겨 보자구요.
박물관에 들어가기전 주차장쪽에 이렇게 철판이 깔려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자동차의 무게를 측정하는 계근대라는 일종의 저울입니다.
주차하기전 과연 자신의 차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여기서 한번 측정해 보자구요.
우선 철이라 하면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우리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이죠.
철이 없었더라면 문명의 발전도 없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있는데
그러한 철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이곳 철박물관은 단지 안내문 가득한 전시관이 아닌 체험 위주의 전시관, 야외전시장, 유적,
온실, 문화행사 등 흥미로운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철은 지구에서 35%를 차지하고 있고 표면을 구성하는 금속중 알루미늄 다음으로 많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철은 자연상태에서 다른 원소와 결합되어 있죠.
철의 원료가 되는 원석에서 철을 뽑아 내기까지 과정을 살펴 볼수 있었습니다.
자연광석에서 철을 어떻게 뽑았나 알았으면 그 철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아야겠죠.
각종 무기와 생활도구로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는 것 새삼 깨닫게 됩니다.
과거에 쓰였던 혹은 지금까지도 쓰이는 생활도구들을 보니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듯 합니다.
가마솥에는 맛있는 내음이 나는듯 하고, 뻥튀기 기계에선 뻥이요~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붕어빵 기계에서는 따끈한 붕어빵이 손님을 기다리는 듯하죠?^^
철로 만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책과 축구공입니다.
보기에는 안 무거워보이시죠? 안 들어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ㅎㅎ
이 거울 앞에서면 세상에서 가장 재밌게 생긴 사람으로 변신한답니다 ㅎㅎ
그런데 전 거울에 비춘 모습이나 평소나 다름 없네요 ㅋㅋ
그저 보는 관람은 재미없죠? 이곳에서는 손으로 만지고 느껴보는 체험 관람이 많이 있답니다.
이것은 명칭은 잘 모르는데 뭔지는 아시죠? 끝에서 탁치면 주르르 앞까지 전달이 되면서 경쾌한 소리를 낸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의 장이자 알찬 교육의 장이 되겠네요.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는 아이의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체험할수 있는 여러 전시물 중 눈에 가장 뛴 자동차인데요. 재밌는건 운전석에 타면 이렇게
자동차 게임을 할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타보고 싶죠? ㅎㅎ
재밌다고 하루 종일 게임하지말고 뒷사람에게도 양보해 주자구요^^
철이라 다 같은 철이 아니죠. 철은 온도에 따라 결정구조나 성질이 달라지고 탄소의 양에 의해
강도가 달라집니다. 그러한 정도에 따라 여러 이름이 붙는데 많이 들어본 강철, 합금강 등
철의 다양한 종류를 볼수 있었습니다.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철은 모든 분야에서 쓰이기도 하지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요소기도 하죠. 철은 혈액속의 산소를 운반하거나 각종 화학반응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철분이 없으면 어떻게 되죠? 마이 아파~^^
알면 알수록 고마운 철이네요!
2층에서는 또한 철을 이용한 예술작품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이때는 철강사진전이라는
기획전시가 한창 열리고 있었습니다. "철=환경"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철의 세계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 나가면 이렇게 야외로 나갈수 있게 되었네요.
왼쪽 테라스쪽은 그림이나 작품 만들기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었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우리나라의 예전 제철로를 복원하여 실험을 하는 곳 이었습니다.
그 제철로 오른편으로는 조선시대 제철유적이 이전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경주에서 발견된 이 제철유적은 19c 중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는데
여기서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어떻게 철을 만들었는지 가늠할수 있겠죠?^^
야외 전시장에서 만난 현대에 쓰이는 건축용 철재들입니다.
H빔이니 철근이니 파이프니 건축현장에서 자주 봐왔던 철재들이죠.
철재 옆에는 또 재미있는 기계를 만났는데 제정기라는 못을 만드는 기계입니다.
비록 과거에 쓰이던 기계이지만 현재도 실제로 작동하고 있어
못이 어떻게 만들어 지나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야외전시장에는 주로 거대한 철 제품을 볼수 있는데 왼쪽에 보이는 어마어마한 기계는 전기로라고
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철은 재활용이 가능하죠. 저 전기로에 고철을 넣고 전기를 사용하여
녹인다고 합니다. 보이는 이 전기로는 국내 최초로 부산의 동국제강에 도입되어 15년간 철을
생산한 역사적인 유물이라고 합니다.
야외전시장까지 둘러 봤다면 뒷쪽으로 나있는 길을 걸어 보시길 바랍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산책로에는 철로 만든 작품들이 있어 마치 공원에 온 기분을 만끽할수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는 아름다운 연못도 있고 더 올라가면 그린하우스라는 온실이 있어
싱그러운 자연의 향을 실내에서도 느낄수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이때는 겨울이라 삭막함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 꽃피는 봄에 오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되겠죠!
철은 어렵지 않고 딱딱하지 않다는 것! 또한 우리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철이라는 것!
이곳 철박물관에서 느껴보고 배워봤습니다.
어떠세요? 저 철 들었나요?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철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따구따였습니다.^^
※ 여행 tip!
▷ 입장료 및 주차료는 없습니다.
▷ 위치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97번지 입니다.
▷ 주변 관광지로 수레의산자연휴양림, 큰바위얼굴조각공원 등이 있습니다.
▷ 자세한 문의사항은 043) 883-2321 (철박물관) 또는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
참고자료: 안내문, 안내책자, 철박물관홈피,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