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김광석이 보고싶어져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역시 그는 어릴 적 살던 대봉1동 방천시장 일대에서 활짝 웃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김광석과 함께 포즈를 취하네요.
대구여행의 백미로 꼽히게 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김광석단골집이 라이브카페로 변신해 있고,
김광석 어린시절 다니던 추억의 문방구도 눈길을 끕니다.
이 곳, 음악이 흐르는 거리에서
"튀김아즈씨"도 허름한 데서 장사를 하시고예~
김광석 노래의 가사들,,
여운을 느끼며 그 속 뜻을 알도록 벽화로 표현해냈어요.
김광석의 노래가 마구 흥얼거려집니다.
노랫말이 좋아 내가 읊조리는 노래도 참 많은데...
사랑했지만 - 이등병의 편지 - 거리에서 - 말하지못한 내사랑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 광야에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변해가네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즈음에 -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먼지가 되어 - ~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못해 새울까..
그래 좋을 때다 꼭꼭 걸어 잠그기다. 남녀관계 알 수 없지만^^
더군다나 김광석 거리에서 자물쇠 약속을 한다면 물거품이 될까봐~
야외 콘서트홀이 있어서 빼꼼히 들여다 봤어요.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라이브 음악은 김광석 노래 따라부르는 가수들이 득실댔으면 ..
김광석 (1964 ~ 1996)
대광고 -명지대 - 노래를 찾는사람들 - 솔개트리오 - 동물원
죽을 이유가 없던 그가 왜?? 자실일까 타살일까??? 다시금 생각하며
방천시장의 아트페스티벌 안내 현수막도,
김광석길을 마케팅하는 예술가들의 섬세함도,
엿볼 수 있는 이 곳, 대구시 중구 대봉1동 김광석길,
꼭 한번 다녀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시장 입구의 빕스VIPS에서 요기도 하시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