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이 아름다운 산으로 가자?
만들어 놓은 나무숲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홍천 은행나무숲
매년 10월 한달간 일반에게 개장하는 개인 사유지
내가 찾은 날은 10월 26일
그런데 어제 비 온 탓에 이미 많이 떨어져 버린 은행나무잎에 실망을 하고
아 이걸 보러 이 먼 길을 찾아 왔더냐?
사람들이 참 많이 찾았는데 ..
평일 오전인데도 주차장이 이미 만차가 되었고
지방도 양편에 노상주차 길이가 1킬로가 넘어 보인다.
갑자기 유명해진 홍천 은행나무숲
아픈 아내를 위해 한 그루 한 그루 심어나가기 시작한 은행나무가 벌써 2천그루가 넘었다니
이야기를 들으면 감동이다.
1985년에, 아픈 아내를 위해 삼봉약수터의 효험을 믿고 이 곳까지 이사와서 농장을 짓고 한 그루씩 은행나무를 심었단다.
이 곳은 2천 그루의 은행나무숲으로 가을마다 사진작가들의 출사장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곳에 온 사람들은 오직 남는 게 사진이라며
온갖 포즈로 사진기 셔터를 계속 눌러댄다.
지역농산물좀 사가고 출출한 뱃 속을 강원도감자전 수수부꾸미로 채워보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서 지역 막걸리도
그리고 온 김에 달둔길을 걸어 본다.
길지 않은 길이이 걸어줘야 하지 않을까?
솔숲 사이로 길을 따라서 차들이 모이는 이유는 홍천 은행나무숲 방문객들인데..
아~ 아직은 이르다. 단풍을 즐기기엔...
2-3년 뒤에 오시는 걸 계획하심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