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축제, 안양천 A+페스티벌에 오세요.
23․24일 안양 중앙초교 뒤 잔디광장에서.
안양시가 하천을 배경으로 한 친환경 축제인 ‘안양천 A+페스티벌’(이하 A+페스티벌)을 주말인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중앙초교(동안구 비산1동) 뒤편 잔디광장 일대(덕천교 ~ 비산대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야외를 무대로 녹색의 상큼함이 함께할 이번 A+페스티벌은 안양문화예술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이벤트 등 지해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들로 무장한 채 시민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A+페스티벌은 우선 ‘2009 안양문화예술제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 눈에 뛴다. 첫날인 23일(14:00~21:30) 연극, 국악, 성악 그리고 춤 페스티벌이 연이어 펼쳐지는데 이어 둘째 날인 24일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되는 ‘주부가요제(19:00~21:30)가 펼쳐져 김연숙, 조항조, 윙 크, 박은주, 진주아, 신 나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미며 시민들을 반기게 된다.
소규모 상설무대 또한 예술제가 벌어지는 메인무대 못지 않게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7080밴드 및 통키타 공연, 고전무용, 재활용 악기를 이용한 퍼포먼스 등이 바로 그 것들로 이틀 동안 오후 시간대(13:00~17:00) 상설무대를 수놓는다.
또 생태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 생태사진전, 지구살리기 실천단 서약행사, 폐지 재활용 체험,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동물 및 로봇모양 작품들을 한데 모은 정크아트, 환경사진전, 매직필름 체험 등은 A+페스티벌이 친환경 축제임을 암시해 어린 학생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된다.
23일 벌어지는 두 번의 걷기행사도 눈에 뛴다. 안양천 걷기대회(07:00~09:00)가 양명여고~학운공원~양명여고로 이어지는 6km구간에서, 결식아동 사랑나눔 걷기대회(10:00~13:00)가 비산교~수촌교~비산교로 이어지는 5km 구간에서 각각 펼쳐진다. 안양천변을 걸으며 5월의 푸르름을 만끽할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무료건강검진과 경품추천 및 이벤트 공연 등도 마련된다.
이밖에 건강식단이 선보여지는 영양체험, 유방암 자가진단법과 구강체험 및 금연상담이 실시되는 건강체험, 토종 희귀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는 민물고기 전시, 흙공예, 도예, 북카페, 대림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꾸미는 어린이 인형극 등도 각계각층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코너가 아닐 수 없다.
시의 한 관계자는 “A+페스티벌은 생태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환경축제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 심신을 달래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가족단위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