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제는?
남원은 춘향전의 고장이자 사랑의 고장이다. 남원골 춘향이 아니라 춘향골 남원이라는 말이 더 보편적일 만큼 남원과 춘향은 떼어 놓을 수 없고,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춘향은 남원의 상징이고 얼굴이다. 남원에서 춘향은 단순히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니다. 이도령과 춘향이 처음 만난 광한루, 이별의 눈물을 뿌린 오리정, 춘향이 버선을 벗어 던지며 울었다는 버선밭, 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돌아온 이도령이 감회에 젖었던 박석고개 등 춘향전에 나오는 배경을 현실에서도 만나 볼 수있다.
남원의 구심점이 되는 소재로 축재로서 일제 식민지 시대 부터 시작되어 민족문화 말살정책을 폈던 일제하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전통적, 역사적 의미가 큰 축제이다. 암울한 일제치하에서도 춘향의 정신인 "일편단심"을 기리며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지역주민과 경향각지의 뜻 있는 인사들이 모여 1925년 춘향사 건립운동이 시작되었다. 1931년 춘향사당이 건립되어 단오날(춘향과 이도령이 처음 만난 날)에 춘향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2010년 8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 제80회 남원 춘향제 개요
- 축제명 : 제80회 춘향제
- 주제 :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 춘향제의 시원인 판소리 춘향가에 나오는 대목으로 이도령과 춘향의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의 만남을 표현하고 있으며 고귀한 불멸의 사랑으로 승화된 춘향정신을 축제 속에 담아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세계적인 춘향제로 발돋움 하고자 하는 남원 시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음
- 기 간 : 2010.04.23(금) ~ 04.26(월), 4일간
- 주 최 : 제80회 춘향제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