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여우락 (여기우리음악이있다)
행사기간
2011. 7. 9 ~ ~23
행사장소
국립극장 KB 청소년하늘극장
주최 / 주관
국립극장 / 들소리, 공명, 양방언, 바람곶, 토리앙상블
행사일정
2011 국립극장 여우樂(락) 페스티벌 - 「여기, 우리음악이 있다」
국립극장은 2011년 7월 9일부터 23일까지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제2회 여우樂(락) 페스티벌-「여기, 우리음악이 있다」를 개최한다. 2010년 9월, 첫 선을 보인 여우락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최강의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네 팀 모두 탄탄한 레퍼토리, 그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연주실력, 각색의 아우라로 관객들을 황홀하게 하였다. 2010년에는 <공명>, <노름마치>, <소나기 프로젝트>, <들소리>가 단독 공연을 가졌고,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는 서로의 곡을 함께 연주하며 음악적 교류를 하는 잼 콘서트를 열어 한 바탕 난장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들의 공연은 관객에게 한국음악의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선물하였고, 공연계에는 대중과 소통하는 한국월드음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11년 더욱 막강해진 연주팀으로 여우락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특별공연 <양방언 콘서트>을 시작으로 <바람곶>, <공명>, <들소리>, <토리 앙상블>를 만나 볼 수 있다. <공명>과 <들소리>는 2010년 공연에 공개하지 않은 레퍼토리로 음악적 깊이를 전달 할 예정이고, 새롭게 합류한 <바람곶>과 <토리 앙상블>은 단체의 대표 곡들을 선정하여 진가를 발산할 것이다.
올해는 특별공연인 <양방언 콘서트>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양방언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락, 월드뮤직, 재즈, 한국음악 등 음악적 장르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가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방언을 비롯한 5인의 연주팀이 함께 한국을 찾는다. 각각의 악기가 전통적인 음악성을 토대로 하면서도 그것에 얽매임이 없이 새로운 사운드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타악기와 관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우리 전통 음악의 다양성을 통해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고 있는 <공명>, 1984년부터 창단 후 다양한 레퍼토리로 영국, 미국에 법인을 세우고 세계를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들소리>, 자유로운 "소리"의 세계를 넘나들며 악기와 목소리, 음악과 음악 간의 경계를 허물며 만나는 <토리 앙상블>까지 우리 소리를 바탕으로 대중성 뿐 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겸비한 수준급 연주단체를 만나는 소중한 자리이다.
이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오래도록 갈고 닦은 연주 실력으로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권위 있는 페스티벌, 음악제에 해마다 초청 되어 콘서트를 가질 만큼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룹 활동만으로도 평균 10년이 훌쩍 넘듯 이들의 음악은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이 아닌 바로 이 시대의 우리 음악이다. 관객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룹들과 함께 지금 우리 음악의 현재와 이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음악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7월 9일(토), <양방언 콘서트>를 시작으로 <바람곶>7.14(목), <공명>7.16(토), <들소리>7.19(화), <토리 앙상블>7.21(목)의 단독 콘서트가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진다.
여우락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네 단체가 한자리에! 잼 콘서트 (7월 23일)
올해에도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7월 23일(토), 네 단체가(<바람곶>, <공명>, <들소리>, <토리 앙상블>) 함께하는 잼(jam-즉흥) 콘서트이다. 한국 월드뮤직 사상 처음으로 기획된 잼 콘서트는 각기 다른 음악적 컬러와 방향을 갖고 있는 연주팀이 서로의 곡을 함께 연주하거나, 새로운 편곡 및 악기 편성 등의 변화를 통해 엄선한 10여곡을 함께 연주한다. 바쁜 해외 공연 일정으로 같은 시기에 국내에 머무는 기회를 가지기 쉽지 않는 이들이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콘서트로 각 단체의 음악적 특성을 살리고, 서로의 음악세계를 공유하며 세계로 나아갈 우리 음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소중한 기회이며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에게는 네 단체를 한 자리에 만나 폭발하는 시너지로 숨막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속 숨은 보석 찾기! 네 팀이 추천한 게스트 공연.
한국월드뮤직시장은 여전히 진통하며 성장 중이다. 지금 우리는 한국전통음악에서 한국월드뮤직으로 가는 먼 길 중 그 어디엔가 있는 듯하다. 여우락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단체는 이미 세계에서 인정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팀이지만, 앞으로 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개성있는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지 않는다면, 현재 성장 중인 한국월드뮤직의 인기는 단발적 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바람곶>, <공명>, <들소리>, <토리 앙상블> 각 팀의 추천으로 앞으로 눈여겨 볼 연주팀을 각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청하였다. 바람곶이 추천한 전통유희단 <연희>, 공명이 추천한 생황을 연주하는 <김효영>, 들소리가 추천한 <고래야>, 토리 앙상블이 추천한 대금연주자 <차승민>까지 추천을 하거나, 초청을 받은 팀 모두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보석을 만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들소리>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무율(無律)이 가진 격조와 역동을 바탕으로 친숙하면서도 주술적인 선율(旋律)의 아름다움이 결합하여 신성하고 에너지 넘치는 감동의 축제 판을 열어내는 공연이다. 광대들의 유랑 길에서 또는 민중들의 굿판에서 성스럽게 구전되던 비나리는 어진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덕담이었고 우리 민중의 삶과 가장 밀착한 노래였다. 이 정신을 계승한 "월드비트 비나리" 역시 들소리 광대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부르는 노래이자 희망을 기원하는 소리로서 "소원성취 콘서트(Well-wishing Concert)"를 추구한다.
2005년 3월 호주 워매드(WOMAD : 세계 최대 월드뮤직 페스티벌) 공식 초청을 받은 들소리는 기원과 축원덕담을 담은 옛 고사소리 "비나리"를 주제로 음악적 재구성을 시도하여 무대에 올랐다. 이것이 "월드비트 비나리" 탄생의 시초였다. 당시 호주 워매드 진출은 들소리의 음악이 유럽의 월드뮤직계에서 공식적으로 입지를 세우게 된 계기가 되었고 바로 당해 7월, 워매드의 본산인 영국 레딩 공연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지구촌 뮤지션의 희망, "꿈의 무대 워매드’ 바로 그 본산인 영국에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공식 무대를 갖게 된 것이다. 또한 2007년 스페인 워매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보여 워매드 25주년 영국 기념공연에 앵콜 초청되기도 하였다. 계속되는 월드비트 비나리의 세계진출은 2007년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또 다른 가능성을 두드렸으며, 2008년 1월, 뉴욕에서 개최된 북미최대 아트마켓 APAP에 참가, GlodalFEST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뉴욕타임즈로부터 "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주 진출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이어 2009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월드뮤직 박람회 워맥스(WOMAX)에서 21: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최초로 공식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20개국의 러브콜과 5개국 음반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