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전국적인 국화특화축제인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전국국화경진대회를 비롯하여, 수준높은 국화작품 생산으로 농특산 소득창출을 기본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익산 국화상품 및 농특산물의 전시, 홍보, 판매로 도시와 농촌이 함꼐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익산 도시브랜드를 부각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옛날에 장방이라는 현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근항경이라는 사람에게 한 가지 예언을 하였다.
"금년 9월9일 자네의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이네. 이 재앙을 막으려면 집안 사람 각자가 주머니를 만들어 주머니 속에 산수유를 넣어서 팔에 걸고 높은 곳에 올라가야되네. 그리고 높은 곳에서 국화술을 마시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네,"
근항경은 장방의 말에 따라 그 날 집을 비우고 가족들과 함께 뒷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장방이 말한대로 국화술을 마셨다.
집에 돌아와 보니 닭이며 개, 소, 양, 돼지 등이 모두 죽어 있었다.
"그 짐승들은 사람대신 죽은 것이었다네."
장방은 말했다.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자네 식구는 모두 죽었을거야"
9월9일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고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해마다 음력 9월9일 쯤에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에서 이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에는 백제 16대 진사왕(385~392년) 때에 청/황/백/적/흑 5가지 색깔의 국화종자를 일본에 전해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국화의 꽃말: 청순, 절개, 정조, 고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