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은 한적한 어촌이었는데, 서해안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갑자기 유명해진 곳이다. 서해안인데도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진군이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아 나와 있는데, 당진의 땅끝마을인 셈이다.
일출과 함께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관광매력 포인트다.
오작교가 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다리다. 연인끼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바다 일출과 일몰의 위치가 남과 북으로 계절별로 조금씩 바뀐다.
일출은 장고항 용무치~경기도 화성군 국화도를 사이에 두고 계절별로 위치가 바뀌면서 이루어지고, 일몰은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의 일출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동해안은 장엄, 화려한 반면 서해의 일출은 소박하면서 서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왜목마을은 마을 양쪽이 바다여서 마치 왜가리 목같이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또는 누운 나무 와목(臥木)에서 변형되었다는 설도 있다.
해마다 새해 첫날에는 왜목마을 해돋이축제가 열린다.
왜목마을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해발 79m의 낮은 언덕인 석문산 정상이 좋다.
왜목마을 동쪽 해안을 따라 횟집 호텔 가게들이 줄 지어 있다.
식당들은 주로 횟집이다. 활어회, 조개구이, 해산물요리, 바지락 칼국수 등이 좋다.
여름휴가철에 갯벌체험도 할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