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機池市) 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테마 박물관이다. 2011년 유물 및 자료 조사, 기록 등을 통해 무형유산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농사철을 대비해 결속을 다지고 즐겁게 놀며 한해 농사의 풍작과 평안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500여 년 동안 이 지역에서 이어 내려왔다. 윤년 음력 3월초에 당제(堂祭)를 지낸 다음 육지와 바닷가쪽 두 편으로 나누어 겨루었다. 1982년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상 3층 규모인 박물관은 11개의 전시공간으로 나뉘어진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체험관, 강당, 야외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각 마을의 농기구와 관련 유물 등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기지시 줄다리기 탄생의 지리적 배경, 옛 당진의 농촌과 어촌, 1970년대 기지 시장의 모습과 민속유물, 줄을 제작하는 줄틀과 줄 제작방식도 보여주고 있다. 당제를 지내는 국수당의 모형 등도 재현해 놓았다. 한국과 세계의 줄다리기 분포 양상,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던 스포츠 줄다리기에 대해서도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길이 200m, 지름 1m 크기의 실제 크기 줄다리기를 전시해놓았고, 매년 4월 열리는 줄다리기 시연장도 있다. 줄 제작, 줄꼬기, 줄다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해마다 4월 <기지시줄다리기축제>를 개최한다.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은 세계 유일의 줄다리기만을 위한 박물관으로 지난 2010년 10월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지시줄다리기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 된 곳으로, 공휴일 다음날과 명절 연휴,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개관시간: 하절기(4월~10월) 10:00 ~ 18:00
동절기(11월~3월) 10:00 ~ 17:00
쉬는날: 설날 및 추석공휴일 / 공휴일 다음날 / 매주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