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생존을 고민하는 경영가 이야기
예술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함을 그대로 드러냄이 중요하다. 관객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순수함을 발휘하지 못하면 예술의 가치는 훼손된다. 그렇다면 대상이 없는 예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기만을 위한 사진을 찍다가 세상을 떠난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의 사진이 사후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면, 그 작업은 과연 예술로 받아 드려질까. 예술경영가는 예술가는 아닐 수 있지만, 예술가보다 예술이 어떻게 감상자를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동시에 경제성까지 따지는 사람이다.
이 책은 개별적 예술 장르의 예술가가 겪는 문제로부터 다양한 현장에서 예술과 감상자가 만나는 상황을 분석하고,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기획자의 입장과 나아가 그러한 예술 작품을 수용하는 관객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 목소리를 현실에 반영하는 예술경영의 이야기를 폭넓게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