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2013년은 고양600년이 되는 해로써 오천년의 맥을 이어온 고양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있는 사업들을 많이 추진되었다.
2013년 개최된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관람객 52만명으로 시민참여형 축제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각 마을별로 전해지는 고양의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 ‘시민 퍼레이드’는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로 참여자와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긴 축제였다.
특히 고양시는 2013년 지역예술가와 고양시민을 위한 약3,000개의 문화예술 일자리를 창출하여 ‘축제는 소비적인 문화활동’이라는 패러다임을 깨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꽃박람회와 행주문화제, 호수예술축제 등 대규모 축제기간 중 문화행사를 집중 배치하고 주변상권을 고려하여 장소를 선정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고양 600년의 역사가 담긴 19개의 문화컨텐츠를 개발하여 문화자산으로 활용하였고, 44개 단체로 구성된 신한류 예술단을 운영하여 지역예술인을 육성했다.
이렇게 특색있는 축제개최와 문화예술인들의 육성정책들은 한류문화예술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졌고, 매년 수천억 경제파급효과와 수천명의 일자리창출, 그리고 연간 1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한류의 도시로 급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난 3년 6개월동안 총 132회 97만명이 관람하였고, 고양신한류예술단은 “게릴라 문화콘서트”, 특수제작한 콘서트 차량을 이용한 마을잔치콘서트, 러시아워콘서트, 스쿨런치콘서트 등을 통하여 514회 50만 명의 시민과 학생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였다.
고양시는 전통과 현대예술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고양문화원과 고양들소리보존회 등 14개 단체, 고양예총 및 산하 9개 협회, 고양조각가 협회 등에 연간 약 3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에도 전통문화 상설공연, 찾아가는 우리소리 한마당 등을 통하여 우리가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통공연과, 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등 문화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고양문화원사를 개관하여 30여개의 교육 강좌와 전승관 운영으로 전통문화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3년 4월 개관된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고양의 역사전시관으로서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각 학교와 교육기관의 학생들을 위한 역사체험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고양시는 구석구석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과 나눔, 문화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창조적 문화예술 도시에 걸맞는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 등 1백만 고양시민을 위한 신한류 글로벌 문화예술도시의 완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