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정책토론회가 15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추진단이 마련한 이 번 토론회는 축제의 자립기반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명품 축제로의 육성방안을 주제로 축제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언론인, 축제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좌장인 정강환 배재대 교수의 사회와 우송대 이희성 교수의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발전방안 발제로 시작한 정책토론회는
◇ 토론1 (더페스티벌 서정선 대표) 전략적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축제를 관광자원화함이 옳다
◇ 토론2 (대전문화연대 서용모 위원) 대전지역 축제의 발전방안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제언
◇토론3 (연합뉴스 이은파 부장) 푸드&와인 페스티벌 명품축제 육성방안
◇토론4 (디렉스인터내셔날 박찬준 대표) 경제적인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개최 가능성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희성 우송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축제의 성패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에 달려 있다. 이제 축제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즉 방문객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며, "대전은 와인의 생산지가 아닌 교통과 유통의 중심지로 축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특산물축제가 아닌 유통산업형 축제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은 축제가 지역의 문화현상이요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이기에 대전시민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뿐 아니라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일조를 하고 있다"며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며, 공통적인 메시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축제는 질적인 성장을 해야할 때이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국제적으로 보여 줄 싯점이다.
- 생산자 중심의 특산산물축제가 아니라 소비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유통산업형축제임을 잘 알려야 한다.
- 민관거버넌스의 축제시스템을 위해 입장 유료화와 기업참여에 의한 수익성 확보는 필수요소다.
- 놀이와 예술을 주입하여 축제성을 보완하여 명품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 예술감독을 선임하는 게 좋겠다.
- 와인품평회 와인박람회 와인축제의 세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아시아 최대의 이벤트로 만들자.
- 시민참여확대방안을 위해 일부 민간조직을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위탁운영해야 한다.
- 시민축제교실과 교육프로그램으로 청년축제기획자 축제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 문화관광축제 평가기준보다 푸드&와인 나름대로의 독특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야 한다.
- 축제장소 시기 등 여러가지 다양한 대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전시청 으능정이 등 5월개최 등
- 푸드와 와인을 분리해서 축제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라 두가지 문화를 적절히 융합해야 한다.
- 세계적인 와인축제, 젊은이가 찾는 도시형 축제, 대전이 선점한 도시브랜드 축제로 정착화해 가자.
2014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은 올해 제3회를 맞아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DCC, 무역전시관, 엑스포 한빛광장 일원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 3000여 종의 와인이 출품되는 <아시아와인트로피>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시민이 향유하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