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이 비통한 심정에 빠짐으로 인해 거의 모든 지역축제가 전면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특산물축제 중 가장 소규모로 치러지던 산나물축제까지 취소되고 있어 농촌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척시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5월 개최 예정이었던 봄 산나물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5월 9일부터 3일간 원덕읍 산양리 산양농산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산양농산촌체험마을 산나물 체험행사와 5월 16부터 3일간 하장면 번천리 산촌체험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를 취소하기로 하였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산나물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를 기획하여 추진하였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모든 축제 일정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세월호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산물축제도 취소가 결정되었으며, 강원도 정선의 정선토속음식축제와 두위봉철쭉제도 같은 이유로 취소를 발표하였다.
강원도 홍천군의 대표적 봄축제로 당초 5월 17일부터 이틀동안 고원체육공원에서 하려던 ‘2014년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도 취소 되는 아픔의 결정을 했다.
이 외에 진동계곡산나물축제와 영양산나물축제는 취소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축제성 행사는 치르지 않을 듯한 의견이 지배적이며 산나물 판매에 대한 적절한 행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