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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 치매예방 향토보양음식 강진 회춘탕 뜬다
이혁주 기자    2014-06-29 23:24 죄회수  6792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벌써 여름이다. 남도음식 맛의 고향 강진에서는 여름철 보양음식의 으뜸인 회춘탕(回春湯)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이 일찍 찾아 온 덕분에 회춘탕을 찾는 손님이 예년의 세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문어, 전복, 닭이 주재료인 강진회춘탕은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 강진 마량항 주변에서 보양음식으로 전해져 왔으며, 고려 역사유적지인 마도진 만호성지(지방기념물 179호)와 연관된 지역 스토리를 담고 있는 강진 고유의 향토음식이다.

 

회춘탕에 붙은 회춘(回春)은 ‘봄이 다시 돌아온다. 도로 젊어진다’ 라는 사전적 뜻을 가진 단어로 강진회춘탕은 ‘먹으면 회춘하는(도로 젊어지는) 정력 음식’ 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황칠,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12가지 한약재를 넣고 1시간 이상 고아서 진하고 담백한 맛을 우려낸 육수에 고급 해산물인 문어, 전복과 함께 닭을 넣고 끓여 영양은 물론 식감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군에서 실시한 효능과 성분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강진회춘탕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1g 당 800㎎으로 녹차보다 10배나 많고 항당뇨 성분과 치매 예방을 돕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회춘을 돕는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에서는 지역의 명물인 회춘탕을 한정식과 함께 맛의 1번지 강진의 대표 음식으로 브랜드화해 군민 소득을 창출하는 맛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희망 음식점 4개소에 군에서 개발한 전문 레시피(요리방법)를 전수하고 상품 규격화와 서비스 요령을 컨설팅하여 전문식당으로 육성했으며, 올해 5개소를 추가 육성하고 있다.


또, 특허청에 상표(증명표장)를 출원하기 위해 지난 5월 강진회춘탕 권리화사업 용역을 발주했으며, 상품 특허 출원을 병행하여 강진의 Only 1, Best 1 음식 브랜드로 명품화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회춘탕과 한정식이 맛의 1번지 강진의 음식 브랜드로 전국에 알려지면 다른 음식업소에도 파급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진만이 가진 향토 음식과 웰빙 식품을 맛산업으로 육성해 군민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회춘탕은 원조격인 마량면 만호성(☎433-2209)을 비롯 관내 12개 업소에서 취급하고 있지만 군에서 개발한 레시피(요리방법)를 준수하고 있는 강진군 인증 전문식당은 현재 ▲은행나무(☎433-2366) ▲거목식당(☎434-2106) ▲석문정(434-6660) ▲하나로식당(☎434-0078) 등 4개소이며, 올해 신규로 육성중인 업소는 다복, 흥진, 오뚜기, 팔암가든, 황금들식육식당 등 5개소다.


가격은 5~6인용 10만원, 3~4인용 8만원이며, 진하게 우러난 육수의 깊은 맛을 즐기려면 최소 1시간 전에 예약은 필수다.

 

태그  강진회춘탕,여름보양식,남도한정식,남도음식,강진보양식,은행나무집,강진 석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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