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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방콕하지 마세요!
운영자 기자    2010-02-10 10:26 죄회수  7219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2박 3일은 짧다. 밥숟가락 위에 고기반찬을 하나 가득 얹어주시는 할머니,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옥동자 손자를 만나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라기엔 너무나 짧다.
2박 3일은 길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12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 일이라도 해야 돈을 벌고,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살아갈 수 있는데, 명절이란 이유로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타향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은 얼어붙은 듯 잔인할 정도로 외롭다. 그래서 준비했다. 설의 의미를 새기면서 가족들도 외국인들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설! 명절이 짧은 사람들에겐, 집 앞 근처 공원에서 설 문화를 즐기고 민족 스포츠인 씨름도 관람할 수 있는 재미! 혼자서 길기만 한 외국인들이 서로 모여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시간. 궁금하신 분이라면 지금부터 주목하시길!

즐거운 설 명절… ① 온가족이 찾을 수 있는 공원나들이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설연휴를 맞이하여 근대생활전시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이 20만명 돌파를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한 달간 특별 연장한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는 부모들의 어릴 적 시절을 자녀들과 함께 공유하여 부모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여행을 자녀들에게는 체험교육을 통하여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나, 설연휴기간인 15일(월)에는 관람가능하다.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온가족이 민족고유의 놀이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연휴 3일 동안 전통놀이마당과 함께 줄타기, 떡메치기, 연날리기, 장승깎기 시범을 선보인다.

장승기능전승자인 이가락의 장승깎기 시범은 지하여장군과 천하대장군이 현장에서 제작되어 북서울꿈의숲에 영구 전시되며 솟대제작 및 전시, 장승깎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58호인 김대균의 줄타기시범은 오후 14~16시까지 2일간 진행되는데 잊어져가는 민속물품과 민속공연을 가까이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북서울꿈의숲 내 꿈의숲아트센터에서 2월 13~15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특별공연은 연휴 첫째 날(13일) 숙명가야금연주단이 국악계 신동, 송소희양의 병창과 알렉세이 볼코프의 트럼펫 협연으로 시작한다.

14일엔 김덕수 사물놀이의 첫 번째 공식 제자이자 전 세계를 돌며 우리가락을 널리 알리고 있는 사물광대가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한국민요의 일인자인 국악인 김영임의 설맞이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풍성한 경인년을 기원하는 국민명창 김영임은 국악대상과 대통령상 국민표창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티켓가격은 모두 1만원으로 명절을 맞아 우리음악을 관람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겨울 내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환영받아온 얼음썰매장과 스케이트장도 설연휴를 맞아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밤10시까지이며 이용료는 시간당 1천원과 대여료 1천원이다.

공연문의 : 꿈의숲아트센터 ☎ (02)2289-5401

서울시내 11개 공원에서도 설 연휴기간에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원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는 설 연휴동안 전통놀이마당을 운영하며 설날인 14일에는 시민고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되어 12시부터 길놀이, 풍물공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였다.

서울대공원에서는 2010년 경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특별이벤트와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을 진행한다. 셔틀버스타고 떠나는 서울동물원 테마여행은 매15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따뜻한 식물원 음악회가 1일 2회, 동양관 정글매직쇼가 진행된다. 또한 호랑이해 특별이벤트로는 호랑이 먹이주기체험행사와 토종동물 호랑이의 비밀 전시회가 개최되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과 공연을 서울의 공원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기며 유익한 명절을 보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 푸른도시정책담당관 ☎ (02) 2115-7531

즐거운 설 명절… ② 설날에는 역시, 우리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

경인년 백호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민족 전통 스포츠인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가 2월 14일~15일, 양일간 KBS 88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종별은 금강장사전(90KG 이상), 백두장사전(무제한)으로 이뤄지며 작년 대회 우승자인 윤정수,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귀공자 황규연, 오금당기기의 달인 이주용 등 26개팀, 158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최고의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는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설명절의 최대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속씨름의 터줏대감 김중자 무용단의 공연과 함께 그린엔젤스 치어리더팀의 공연과 국악 B-boy 댄스팀 S-Flava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대회 중간 휴식 시간에는 설운도(2월 14일), 현철(2월 15일)의 축하공연도 이루어져 풍요로운 명절 잔치가 될 예정이다.

대회관계자는 그리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설날,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를 통해 모두에게 즐거운 놀이 한마당을 제공하고 우리의 전통 종목인 씨름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킴으로서 씨름 부활의 불씨를 지펴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관람 안내는 대한씨름협회, ☎420 - 4256~7)와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대회일정>

일정

시간

경기 내용

비고

【제1일】
(2/14<일>)

13:00 ~15:10
15:10 ~15:30
15:30 ~17:00

- 설날 백두장사 예선전
- 개회식
- 설날 금강장사 결정전

중계방송
(KBS-1TV)
15:10~17:00

【제2일】
(2/15<월>)

15:35~17:00

- 설날 백두장사 결정전

중계방송
(KBS-1TV)
15:35~17:00

문의 : 대한씨름협회 ☎ (02) 420-4256~7

즐거운 설 명절… ③ 외국인에게도 흥겨운 설 명절을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이지만,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 와있는 외국인들에겐 쓸쓸한 연휴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울글로벌센터는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설문화와 놀이를 체험하고 여러 외국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2월6일(토)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설날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직접 한복을 입고 세배를 배워보는 등 한국전통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고,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기며 외국인친구들과 함께 설날의 의미를 새긴다.

2월 12일(금)에는 ‘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외로운 노인들에게 외국의 설음식을 제공하고 각종 민속 공연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다.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빌리지센터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월 7일(일)에는 영등포빌리지센터에서 상명대 김영조 교수가 「설날풍습에 담긴 한국의 전통문화 이해」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며, 2월 11일(목)에는 이태원빌리지센터에서는 「설날맞이 떡만들기 체험 강좌」가, 서래빌리지센터에서도 「전통약식만들기」체험이 마련된다.

서울글로벌센터 앨런 팀블릭센터장은 “명절을 외롭게 보낼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설문화와 설놀이를 함께 즐기면서 한국에 대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또 외국인 친구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글로벌센터 ☎ (02) 168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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