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 기념을 위해 솔뫼성지 일원의 약 1km 구간에 명예도로명 ‘김대건신부탄생의길’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업유치와 국제교류, 역사적인 인물이나 지역문화 등을 기리기 위해 부여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시 이를 기념하고자 명예도로명 ‘프란치스코교황로’를 부여하고 사용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김대건신부탄생의길’은 당진시 문화체육행사기획단과 솔뫼성지 관계자가 협의를 통해 제안된 명칭으로 시 우강면사무소 인입도로에서 솔뫼교차로까지 약1km 구간이며, 주민의견 수렴 및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달 26일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부여된 명예도로명 ‘김대건신부탄생의길’은 대한민국 최초의 신부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상징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진시 내 명예도로명은 기존에 부여된 ‘프란치스코교황로’와 ‘다이센로’, 올해 신규 부여된 ‘김대건신부탄생의길’까지 총 3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