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당신, 아버지’
영화를 매개로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하품영화제”가 10월 30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
매년 주민들의 참여로 풍성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하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되어온 감성과 생각을 한 자리에 펼쳐놓는 하품영화제는 매회 주민들이 정한 흥미로운 테마를 가지고 진행된다. 올해의 테마는 ‘아버지’ 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날아라 펭귄’을 비롯해 빅피쉬, 효자동이발사, 다이하드4, 플라이대디 총 5편의 아버지와 관련한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상영 중간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체험 프로그램을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또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와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이 마련되어 영화제 전 기간동안 운영된다.
눈에 띠는 것은 본 영화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개막식 날 상영하는 것이다. 7월부터 촬영과 시나리오 교육을 마치고 직접 영화를 만든 주민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으로, 제목은 ‘23년필’이며, 영화제 테마에 맞는 ‘아버지’에 관한 내용으로 세대간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극영화를 선보인다.
문의 남구학산문화원 사무국 (Tel : 866_3994/ 867_9168, E-mail : nghaks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