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서는 제20회 금강민속축제가 무더위속에 4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금산군은 금강민속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면서, 오는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금산인삼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금석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경운기를 타고 옥수수꺽기, 감자캐기, 모심기, 김매기, 미꾸라지잡기 등 ‘농촌체험투어’가 이루어져 휴가철 금산을 찾은 가족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이 번 축제는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었던 물썰매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호평을 받았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들독장사선발대회를 시작으로 벌말소리공연, 금산농악판굿, 물페기 농요, 12인조 팝오케스트라 밴드공연과초청가수 노래공연 등이 늦은 밤까지 감동적인 무대로 이어져 열대야의 무더위를 잊게한 축제였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농바우끄시기와 물페기농요는 금산만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금강민속축제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농촌체험장으로 가기 위해 경운기에 탄 가족여행객 (사진제공: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