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9. 7(금) ~ 9. 11(화) <5일간>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을 주행사장으로 서귀포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을 테마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로 준비되고 있으며,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서귀포시의 색다른 문화와 전통을 선보인다고 한다.
축제는 7일 오후 매칭밴드, 기마대, 캐릭터, 초청인사 등이 참가해 서귀중앙초등학교∼동문로터리∼서문로터리∼칠십리공원 구간을 걷는 칠십리대행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오후 6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칠십리 거리퍼레이드, 제주전통혼례‘가문잔치’, 불로장생 ‘작은올레걷기’, 칠십리가요제, 거리축제(Street Carnival), 청소년 페스티벌, 마(馬)테마 프로그램, 시민화합 한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문잔치는 불로장생을 관혼상제 의식과 연계하여 전통혼례 재연, 가문잔치상 시식 및 잔치상 음식점, 잔치집 넉둥배기 대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옛전통을 되살리고,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의 풍습과 건강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불로장생 작은 올레걷기는 축제장과 주변 경승지를 코스로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챙길 수 있고, 칠십리 대행진은 기존 거리행렬과 함께 17개 읍면동의 퍼포먼스를 특색 있는 제주어 설명을 가미하여 새로운 축제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숲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치유의 길, 힐링로드 탐방체험이 진행된다.
축제위원장인 서귀포시관광협의회 민명원 회장은 “불로장생은 축제를 통해 실현해내기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는 테마이긴 하나, 과거 선인들로부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관심과 비중이 있는 매우 밀접한 분야임에 착안해 우리축제의 주테마로 계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