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공동체마을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조안면의 능내리 연꽃 마을과 삼봉리 부엉배 마을이다.
「제8회 환태평양 커뮤니티디자인 네트워크 국제회의」에 참가한 미국, 일본 등 8개국의 분야별 전문가, 언론인, 학생 등 45명이 지난 24일 이 곳을 찾아 현장답사 등 벤치마킹을 한 것이다.
국제회의 관계자들이 방문한 조안면 능내리 연꽃 마을은 남양주시에서 추진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연꽃 마을로 거듭난 곳이며, 전국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금은 남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계하여 마을기업을 통해 마을 소득 증진에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친환경 공동체 마을’이다.
특히 능내리 조옥봉 이장과 삼봉리 이종희 작가는 8월 23일에 개최된 커뮤니티디자인을 둘러싼 8가지 이슈에 대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친환경 지역 공동체 마을’, ‘부엉배 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우리시 마을가꾸기가 세계 각국의 현장답사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을가꾸기에 대해 시민들의 인식도 조금은 부족하고, 단순한 환경개선에 그치는 안타까운 면도 있다”며, “오는 29일 개최되는 창조·문화적 마을가꾸기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계기로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여 더 훌륭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