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이 시작되는 9월에 댄싱카니발을 통해 원주시의 거리를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채울 축제가 열린다.
원주시(시장 원창묵)와 원주문화재단(사무국장 이재원)은 9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총 4일동안 201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을 원주시 문화의거리와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원주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로. 원주시를 이야기 할 때 빠트릴 수 없는 세 가지 특징을 살려 기획되었다. 그 세가지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사통팔달로 통하는 ‘길’, 장일순 선생으로부터 시발된 ‘생명사상’, 그리고 ‘치악산 꿩설화’다.
핵심컨텐츠는 "댄싱카니발"이다. 먼저 ‘길’과 ‘생명사상’을 접목해 나온 댄싱카니발은 거리 퍼레이드의 다른 이름이다. 거리퍼레이드 양식 안에 춤을 내용물로 담은 것이며, 주로 물적 소통의 역할을 해 왔던 원주시의 거리가 댄싱카니발을 통해 인적 소통의 장,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주시 대표설화인 치악산 은혜갚은 꿩 이야기를 재해석한 전통타악 연희극 <메나리>를 주제공연으로 준비했다.
시민참여형 축제 ‘춤추자 거리에서! 놀자 시장에서!’
함께 어울리자고 손 내밀어 주는 친구가 그리운 시대, 201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은 원주시민을 향해 함께 어울리고 함께 놀자는 초대의 메시지를 슬로건에 담았다. 춤추자 거리에서, 놀자 시장에서! 특히 듣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동요시키고자 기존의 딱딱한 명사형 슬로건에서 탈피해 권유형 문장을 사용했다. 201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의 테마는 어울림이다. 그동안 지역축제가 그들만의 리그로 인식돼 왔다는 데 문제를 제기하며 시민과 축제를 찾은 관객이 축제에서 소외되지 않고 한데 어울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축제의 목표이다.
이 번 축제는 축제사무국에서 일정부분의 틀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이를 프라모델같은 축제라고 부른다.
201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기획부터 진행까지 "아름다운 가게", 36사단 군 장병,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여 어울려 함께 만들어 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