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김선기)가 일류문화도시를 표방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기획한 ‘2012 평택항·평택호 물빛축제’가 28일 성대하게 치러졌다.
여타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아트불꽃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전국노래자랑과 물빛축제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어제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8일 휴일을 맞아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풍어제 등 지역 단체들의 예술 공연과 평택지역 직장인 밴드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 날 저녁 달밤에는 모래톱공원 주무대에서 가을음악회라는 이름으로 호숫가 낭만의 운치를 더했는데, JK김동욱, 정훈희, 김정택 오케스트라가 수천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평택시민의 문화갈증을 한껏 풀어 주었다.
또한 평택농악, 평택민요 등 평택의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졌고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시민들에게 선사되어 문화예술축제로 중견급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KBS 전국노래자랑도 많은 시민들이 보는 가운데 평택호 주변의 한국소리터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었고, 평택연예협회, 평택농악 등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줄을 이었다.
물빛축제 백일장과 학생사생대회 등 참여 프로그램 외에 행사장 곳곳에 먹거리장터, 도예체험, 아트그래피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석고 손뜨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되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이제 우리 평택은 대기업의 잇단 투자 진입으로 경제적으로 활성화되어가고 있고, 문화적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및 관광 기획을 통해 일류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적극지원하여 문화예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