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메이저 언론인 BBC가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자연경관, 온천 등을 자세히 보도하는 등 부산이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BBC 공식 홈페이지(Travel 섹션) 10월 29일자에 따르면 “부산은 다양한 문화활동과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시며, 도시철도만 타면 바닷가·사찰·쇼핑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극찬했다.
※ //www.bbc.com/travel/feature/20121025-south-koreas-second-city
BBC가 소개한 주요 내용은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 △사직야구장 △자갈치시장 △대학가 △스파시설 △해운대 해수욕장과 범어사 등. 이중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의 건축물 지붕과 넓은 공간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부산의 활력 있는 밤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또 신문지와 비닐봉지를 활용한 사직야구장 응원문화와 해산물을 직접 골라 맛볼 수 있는 자갈치시장, 신세계 센텀시티 내에 있는 스파시설을 취재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지역 내 6개 해수욕장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금정산 삼림욕과 등산로, 범어사와 석불사 등 전통사찰도 소개했는데 관광객들이 부산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방법까지 언급한 것은 드문 일이다.
지난해 BBC가 ‘부산 북극곰 수영대회’를 세계 10대 겨울 이색스포츠로 선정한데 이어 올 초 미국 CNN 방송이 ‘2012년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선’에 광안대교와 해운대해수욕장, 삼광사 연등축제를 선정했다. 이처럼 BBC 등 세계 메이저 언론들이 부산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것은 그동안 부산시가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 방송사 NHK는 올해 3월 ‘부산의 관광, 국제도시로의 성장전략, 물류거점도시로의 급성장,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교육’ 등 부산관련 특별 기획프로그램을 4회에 걸쳐 방영한 바 있다.
한편, BBC는 영국의 국영방송으로 미국의 CNN, 중국의 CCTV 등과 함께 세계 최대 방송국이다. 특히, 세계에서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방송국으로도 유명하다.
부산시는 “해외 메이저 언론들의 잇따른 부산 소개는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번역요약>
한국 제2 도시 부산
○ 부산소개 = 부산은 밀란, 오사카, 멜버른 등과 같이 세계 제2도시이다. 부산은 화려한 관광지나 역사성 보다는 문화 활동과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도시이다. 또한 부산의 지하철을 통해 방문객들은 해변, 사찰, 쇼핑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 주요 관광지
영화의 전당은 저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디자인에 따라 해체주의 건축의 이론에 따라 지어졌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저명한 한국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사직야구장에는 3만명 이상의 서포터즈들이 K-POP에 맞춰 다채로운 응원을 하고 있다. 특별히 부산 팬들은 신문지와 오렌지색 봉지로 독특한 응원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 먹거리
해삼물을 맛보기 가장 좋은 곳은 자갈치시장이다. 일본과 달리 부산에선 관광객들이 직접 생선을 구입하여 윗 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김치와 채소를 곁들여 활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독이 있다고 알려진 복어도 해운대에 있는 금수복국에서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 부산의 대학가
부산의 대학가 거리도 외국영어 교사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젊은 에너지를 뿜어 낼 수 있는 공간이다. 네온사인이 밝게 비춰진 경성대 거리에는 생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많다.
○ 휴양시설
하루간의 여행 끝에 방문자들은 색다른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부산의 스파(온천)를 꼭 추천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내에 위치한 스파랜드는 터키 스타일의 온천욕과 명상 장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찜질방 역시 사우나와 수영장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이 있다.
○ 자연경관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해운대 해수욕장은 가장 유명한 여름 휴양지이다. 모래성이나 비치발리볼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말 인파를 피해 주중에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 다른 매력의 광안리와 송정 등 6개 해변에서도 카페와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천혜의 해안 절경 외에도 금정산은 하이킹을 하며, 숲의 절경을 보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범어사와 석불사 등 사찰도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