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그동안 관람이 제한되었던 창덕궁의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내부를 오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한다.
매주 목, 금 토요일에 하루 네 차례 개방할 예정인 인정전은 창덕궁 인정전 내부개방은 관람객들이 근대 궁중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함으로써 궁궐이 보다 생동감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고,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창덕궁의 가치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정전 내부에는 임금님의 자리가 황금빛 장식으로 되어있고 대한제국 당시의 전등까지 매달려 있어 숨쉬는 역사를 느끼게 해 준다. 일반에게의 개방을 위해 고증을 통해 커튼도 새로 바꿨다.
창덕궁 인정전의 내부개방을 위하여 지난해 10월 시범개방을 통해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문제점을 보완하였고, 12월에는 고증을 통해 1907년 전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정전 내부의 서양식 커튼을 재현하여 설치하였다.
*인정전 관람 개방시간: 매주 목 금 토 하루4회(11:00, 11:30, 14:00, 14:30) 각 20분간 선착순 50명씩
△ 인정전 내부 (2012년 10월 시범개방 때 모습)
△ 인정전 내부 (2013년 4월 커튼 교체 이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