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지 않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소싸움의 정신!
바로 청도사람들의 뿌리에 밖힌 의지와 다름없는 민송행사 청도소싸움축제가 4월17일부터 4일간 열린다. 가뜩이나 무릎이 꺽이도록 힘든 요즘, 불굴의 의지로 힘차게 매진하는 청도 소싸움축제에서 힘차게 일어나는 불굴의 정신을 배우러 천년의 역사를 이어 내려온 소싸움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갬블축제로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고 있다. 로데오게임 등 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체급별 소싸움 경기인데 조작할 수 없는 진정한 승부인 소싸움이 눈 앞에서 전개된다.
올해 소싸움축제는 흥미를 돋구기 위해 처음 3일 동안은 체급별 대회를, 주말 이틀동안은 갬블방식의 경기를 진행한다. 예선을 거친 체급별 16강 이상의 싸움소 96두가 출전, 총상금 1억2천800만원을 걸고 승부를 가린다. 주말에는 20두의 싸움소가 하루 10게임씩 갬블방식의 경기를 펼친다.
중요무형문화제의 공연도 있다. 청도차산농악, 경산자인계정들소리, 양주소놀이굿 등 농경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소의 이야기가 들어가는 전통민속놀이가 재현된다.
또 유랑극단 퍼레이드, 소싸움 관련 전시, 봄꽃 및 미술 전시, 물쇼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축제인만큼 청도에 오셔서 봄나들이 겸 민속놀이와 청도소싸움을 즐기러 많이들 오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