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복사꽃 물결이 일렁이는 영덕군에서 4월17일 제16주년 군민의날 기념식과 함께 복사꽃 큰잔치가 열린다.
"하나되는 영덕, 미래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지역민과 출향인이 함께하는 흥겨운 화합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이 주최하고 영덕문화원과 군내 각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북대종 타종과 함께 대구시민취타대, 오십천 풍물단을 시작으로 군민대통합 퍼포먼스와 민속놀이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덕군민운동장에서 9시반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축제는 개회식 주제공연인 "대통합 퍼포먼스"에서 영덕을 자랑할 예정이다. 가운데 영덕군의 축에 9개 읍․면과 출향인을 상징하는 10가지 색깔의 천을 방사형으로 연결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영덕을 표현한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구립 민속예술단(자매도시)의 축하공연과 군내 어린이집 유아들의 선물 박터트리기가 있다. 또 체험행사로 윷놀이, 투호놀이, 민속씨름, 전통줄다리기, 민속장기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장치며 달리기, 대형복숭아 굴리기 등이 있다.
그 외에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준비되어 있어 참가한 군민들과 학생들의 열띤 경연이 예상되며 부대행사로는 어르신 게이트볼대회, 전통혼례시연, 복사꽃 즉석사진촬영, 옹기제작체험 등이 관심을끌고 16일 저녁7시에는 11회 "복사꽃선녀"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복사꽃 큰잔치가 모두가 다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문화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군민과 출향인의 많은 참여를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잔치를 통한 군민 대통합으로 동해안 시대 앞서가는 영덕건설을 활기차게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혁주 기자 press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