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가야문화축제가 오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8일(일)까지 5일간 대성동고분군ㆍ봉황동유적지ㆍ수릉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예술총감독제를 도입했고 그 첫 책임은 연출가 이윤택 씨가 맡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인 "이천년 가야의 빛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다"는 수로왕과 허황옥의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를 담아내고 아울러 김해의 문화예술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다.
올해 눈에 띄는 행사로는 수로왕과 허황옥의 신행길을 재연한 뮤지컬 "아름다운 동반자", 역사소설 임꺽정에 등장하는 김해사람 배돌석을 소재로 한 판굿놀이 "배돌석이", 다문화 가정 참여 체험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이 있으며, 가야식품박람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등 10여 개의 행사가 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시는 제37회 가야문화축제에서 처음 시도하는 예술총감독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참여, 10여 개의 개별 행사 연계 개최, 통역자원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축제의 내실을 다져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