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뿌린 우리 음악의 씨앗이 자라 "꽃이 필 때까지"
"2009 서울젊은국악축제"가 12월 11일(금)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젊은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악의 새로운 미래를 찾아보는 "2009 서울젊은국악축제"는 12월 18일(금)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ㆍ소공연장,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학교, 백화점 등에서 열린다.
젊은 국악인들의 한 해 결산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국악 축제는 국악의 청년정신을 살리는 한편,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 음악의 사회적 기틀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문화, 새로운 국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찾아가기 어려운 국악이지만 음악 속에 시대 감각을 담아 가깝게 다가가고 젊은 국악의 열정을 관객과 함께 나누게 될 이번 축제는 우리 음악계 가을걷이의 의미를 강조해 올 한 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국악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관람객이 선정한 ‘올해의 음악가’를 선정하고, 가장 기대되는 연주자를 초청해 2009년 마무리 판을 벌이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퓨젼국악 그룹들이 한자리에
이번 "2009 서울젊은국악축제"에는 젊은 국악그룹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슬기둥"을 비롯해 국악 대중화에 큰 활약을 펼친 "숙명가야금연주단",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해금플러스", "공명", "그림" 등 이 시대의 대표적인 퓨젼국악 그룹들이 모두 출연한다.
또한 이자람, 이희문, 이안, 서승미, 박종훈, 이지수, 로즈장 등 다양한 장르의 솔리스트들이 협연자로 나서고,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선정된 신진국악그룹 "프로젝트 락"이 미래 국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젊은국악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악 오마쥬(Homage)" 무대를 마련해 선배 예술인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나타내고, 후배 음악인들이 선배의 음악적 재능이나 그 업적에 대한 공덕을 칭찬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 시대의 뛰어난 해금 연주가 강은일이 자신의 음악적 정신적 스승인 강태환 씨의 오마쥬 무대를 열어 선후배간의 훈훈한 교감과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공연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국악을 관객들이 좀 더 깊이있게, 좀 더 옛날 모습에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꾸며진다. 젊은 소리꾼 이자람과 이희문의 넘치는 재능과 남다른 감각은 판소리와 민요 속에 깃들어있는 음악혼을 불러내고, 젊은 국악 그룹들이 다양한 성격의 솔리스트들과 합동 무대를 가짐으로써 축제의 밀도와 시너지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매일 공연 시작 전에는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극단 우투리의 국악팀들이 국악체험교실과 관객들과 함께 국악 장단을 익히고 배우고 노래하는 교육적 무대가 마련되고, 찾아가는 예술교육프로그램과 국악공연도 이어진다. 또한 마포아트센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숙명가야금앙상블"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열린다.
▣ 2009 서울젊은국악축제 프로그램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일자 |
시간 |
공연명 |
12월 11일 (금) |
오후 7시 30분 |
2009 서울 젊은국악축제 개막공연 |
12월 12일 (토) |
오후 5시 |
젊은국악 1 "공명 & 숙명가야금 연주단" |
12월 13일 (일) |
오후 5시 |
젊은국악 2 "슬기둥과 이안" |
12월 14일 (월) |
오후 7시 30분 |
젊은국악 3 "그림과 이자람" |
12월 15일 (화) |
오후 7시 30분 |
젊은국악 4 "프로젝트 락" |
12월 16일 (수) |
오후 7시 30분 |
젊은국악 오마쥬 "강은일과 강태환" |
12월 18일 (금) |
오후 7시 30분 |
2009 서울 젊은국악축제 폐막공연 |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일자 |
시간 |
공연명 |
12월 13일 (일) |
오후 3시 |
이자람, 판소리를 이야기하다 |
12월 14일 (월) |
오후 5시 |
이희문, 민요를 노래하다 | | | | |
문의 : 노원문화예술회관 02) 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