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가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던 올 여름, 서울시가 제시한 ‘여름나기 한강 피서법’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가 지난 주말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총 944만여 명의 시민들이 한강 공원에서 피서를 즐겼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 가장 성황을 이뤘던 곳은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한강다리 밑 휴게공간으로 총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다음은 수영장으로 총 55만명이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물놀이로 달랬다.
특히 올해 최초로 시도된 여의도․뚝섬한강공원 캠핑장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접수를 시작한지 15분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주말마다 매진 세례를 이어갔고, 평균 83%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취사가 금지됐던 한강공원의 푸르른 잔디 위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동안 캠핑장 이용객 수는 무려 4만3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더운 열대야․폭염, 전국적인 절전캠페인이 더해져 도심 속 건물에서도 에어컨 바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올 여름, 한강 다리 밑 휴게공간에서 피서를 즐긴 시민 수는 2백만 명(행사기간 동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행복몽땅 기간 내 수영장 이용객은 55만명, 유람선 등 수상행사 이용객이 9만명, 별보기 체험 이용객이 3만명, 명화상영 관람객이 1만6천명 등 총 944만여명이 올 여름 한강공원에서 피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9월에도 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져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행렬이 계속될 전망이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강 강변 영화제>는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계속된다.
<한강 강변 영화제>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9.13(금)까지 매주 금요일 20:30부터, 광진교 8번가에서는 11.29(금)까지 매주 금요일 20:00부터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쪽으로 걸어오면 된다. 장소에 관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진교 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5호선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광진교 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장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riverview8.co.kr) 또는 광진교 8번가(☏476-0722)로 문의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는 멀리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시민들이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집과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와 함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즐기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번 |
일 시 |
장 르 |
영화 제목 |
1 |
8/30 20:30~ |
<여의도 물빛무대> |
노팅힐 |
2 |
9/6 20:30~ |
버킷리스트 |
3 |
9/13 20:30~ |
시네마천국 |
4 |
8/30 20:00~ |
<광진교 8번가>
1․3․5주 흥행영화
2․4주 독립예술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
5 |
9/6 19:30~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
6 |
9/13 19:30~ |
[독립․예술] 백야 |
7 |
9/20 19:30~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
8 |
9/27 19:30~ |
[독립․예술] 춤추는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