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9일 이종배 충주시장과 양승모 충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아골 사업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충청 감영거리 재생사업은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의 역사가 깃든 관아공원 일대의 경관개선으로 쇠퇴해 가는 구도심의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문화·역사 자원의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충주 구도심의 이미지를 개선했다.
이번에 완료된 충청 감영거리 재생사업 1차분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3억원)이 투입되어 지난해 11월 착수, 올해 8월에 사업이 완료됐다.
사업 내용은 관아골 경관상세계획을 바탕으로 도로 일방통행 지정과 정비로 보행자가 우선인 안전한 보도를 만들었으며, 쌈지 공원, 벽천 분수를 만들어 도심을 찾는 이들에게 쉼터를 마련했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전에 준공해 문화행사로 문화회관을 찾은 시민과 외국 선수단들에게 주야간 볼거리를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얻음은 물론 문화디자인 도시 충주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였다.
관아골상인회 김학중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침체 되었던 관아골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루 종일 가게에만 있는 상인들에게도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종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과거 국토의 중심지 역할을 한 이 곳에서 1차 사업 준공식을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더 큰 발전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아골 경관 개선사업을 위해 향후 2015년까지 총 사업비 36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1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올해 안에 관아5길 및 주변 골목길 정비, 충주예총회관 건물 외부 리모델링 등 2차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