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가 밝아온다. 경인년 새해는 60년만에 찾아온 백호랑이띠라 해서 모두들 새해맞이 각오가 남다르다. 새롭게 주어진 365일을 좀더 보람차게 보내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지만 또 늘 그렇듯이 많은 이들은 작심삼일로 끝내고 만다. 다가온 경인년 새해에는 처음 가졌던 각오대로 살고 싶다면 1월1일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슴속에 희망을 단단하게 다져보면 어떨까?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분지 도시 대전에는 바로 가까이 산들이 있기 때문이다. 1월1일 일출시간은 오전 7시42분 예정이므로 시간에 맞춰 가까운 산으로 향해보자.
대전의 명산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식장산에서는 대전 동구가 주최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식장산 KT송신탑광장에서 오전 7시부터 태평성대 기원 풍악놀이, 대북 모듬북 공연, 경인년 메시지 선포 등을 한 후 해가 떠오르면 2010개의 풍선을 날린다. 행사전일부터 행사장 차량진입을 통제하므로 식장산 등산로 입구 주변 주차장이나 동신고등학교 운동장에 주차해야 한다.
중구에서는 보문산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오전 6시30분부터 보문산 전망대에서 개최되며 모듬북 공연과 태평무, 지신밟기, 축원시 낭송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일출과 함께 소망염원 풍선도 날린다. 떡국과 차도 제공될 계획.
계족산에서는 대덕구 주최로 계족산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전 7시부터 해맞이 길놀이와 희망불꽃 피우기, 모듬북 공연을 준비했다. (주)선양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떡국을 제공한다.
유성구 해맞이는 구암사 뒷산(연화봉)에서 가질 예정이다. 지신밟기, 기원제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해맞이 행사장은 30분 이상의 산행이 필요한 장소들로 등산복장등을 잘 갖추어 안전등반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