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강경발효젓갈축제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의 품격에 맞는 슬로우푸드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대하게 끝이 났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신토불이 강경맛깔젓!"을 들고 강경포구에서 펼쳐진 강경젓갈축제가 관람객 53만여명 방문, 지역경제유발효과 33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0월 16일 개막한 강경발효젓갈축제는 5일동안 6개분야 97개 행사로 다채로운 가을 향연을 펼치고 20일(일) 막을 내렸다.
젓갈김치담가가기는 연일 성황을 이뤄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외국인 김치담그기체험 확대, 다문화 젓갈김치담그기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강경젓갈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아시아젓갈페스티벌을 통해 슬로우푸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아시아젓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왕새우잡기체험, 양념젓갈 만들기, 젓갈뷔페,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 젓갈김밥 만들기, 젓갈 주먹밥 사먹기 등 젓갈체험부스는 축제기간 내내 인기를 누렸다.
축제장과 강경읍내 일원에 있는 젓갈상회는 이른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강경젓갈의 명성을 입증했으며 길거리 공연으로 읍내 일원까지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왕새우잡기체험,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젓갈전시관 상설인형극 등이 있었고, 강경 포구락페스트, 레이저 쇼 등 야간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교복체험, 혼례복체험 등 추억을 더듬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며, 금강포구를 품고 있는 축제장 주변 둔치공원에는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등 24만본을 심어 가을정취를 더해 소녀시절 또는 청녕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효과도 있었다.
국화전시회도 열러 관람객들은 3천여점의 진한 국화향을 맘껏 즐기고 1km에 이르는 갈대숲 오솔길을 거닐며 가을날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황포돛배체험도 인기를 끌었으며, 포구장터거리 조성, 금강변 소원등 설치, 야간조명 확대, 옥녀봉에서 전시관 그리고 젓갈시장으로 참가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19~20일 주말에는 여고동창가요제, 제1회 청년작가 박범신 전국백일장, 전국어린이 동요제, 어린이 씨름왕 대회, 강경포구 전국 연날리기대회 등 다채로운 전국단위 행사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침례교 최초예배지 행사 개최 및 지역 문화자원 탐방을 연계해 향우회와 천주교․기독교 성지순례단에서 각 1천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으며 보부상 및 남사당 공연, 창작 마당극 제작 등 축제와 부합하는 마당극 형태의 공연 개발과 확대에도 노력했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젓갈축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대표프로그램 내실화, 슬로우푸드 강화, 테마가 있는 신규프로그램 개발과 경쟁력있는 프로그램 확대 및 집중화로 품격있는 최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2013강경발효젓갈축제는 젓갈시장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단순한 특산물축제가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로 쉼없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종합문화축제가 되었다는 평가다.